'수도권 직매립 금지' 앞두고 선제 대응 주효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올해 발생한 생활폐기물이 약 4만1천500t으로, 작년(4만6천300t)보다 10.3%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그간 공들여온 근본적 체질 개선이 폐기물 감량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는 올해 재활용 활성화, 주민 참여형 '무한실천 챌린지', 사업장 폐기물 자체 처리 강화 등을 통해 생활폐기물 감량에 집중했다. 특히 ▲ 재활용 폐비닐 전용봉투 제작·배포 ▲ 폐봉제원단 분리수거 ▲ 커피박 재활용 ▲ 음식물 쓰레기 소형 감량기 지원사업 등을 추진했다.
이런 노력은 서울시 주관 '폐기물 반입량 관리제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 인센티브 15억원 확보라는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구는 전했다.
중구는 올해 발생한 생활폐기물의 11.5%(4천800t)를 수도권매립지에서 처리했는데, 내년부터는 민간 위탁으로 전환해 재활용 처리한다. 아울러 2026년에는 지은 지 26년 된 서소문 자원재활용 처리장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노후 설비를 교체하고 자동 선별시설을 도입해 잔재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 선별률도 높일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주민 혼란과 불편이 없도록 폐기물 처리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대응 역량을 선제적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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