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첫 출사표…"내란세력 청산, 민생경제 회복, 당정·당청 일치"
(서울=연합뉴스)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3선)이 31일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전날 김병기 의원의 원내대표직 사퇴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의 첫 출사표다.
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원내대표가 중도에 사퇴한 엄중한 상황을 수습하고 당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일이 참으로 시급하다"며 차기 원내대표직 도전 의사를 밝혔다.
그는 당 전략기획위원장과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를 두루 지낸 이력을 부각하며 "당과 원내를 아우르는 이런 경험이 당을 수습하는 데 유용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이 어려울 때 헌신하는 것은 평생 당이 제게 보내준 신임에 보답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당원과 의원 동지들로부터 원내대표로 신임받는다면 잔여 임기만을 수행하고 연임에는 도전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새 원내대표 임기는 내년 5월 중순까지 약 4개월이다.
진 의원은 잔여 임기 동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내란 세력 청산, 민생경제 회복, 당정·당청 일치 구현 등을 약속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다음 달 11일 최고위원 3명을 뽑는 보선과 함께 치러진다.
진 의원 외에 당내에서는 박정·백혜련·한병도 의원(이상 3선·가나다순) 등이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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