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서지원의 30주기(1976~1996)를 맞아 고인의 목소리로 탄생한 신곡이 발표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제작사 옴니뮤직은 서지원의 30주기 기일인 다음 달 1일 신곡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는 1988년 발표된 이승철의 1집 타이틀곡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인공지능(AI)으로 되살린 서지원의 목소리가 담겼다.
이 곡이 수록된 싱글의 제목은 '기프트 송'(gift song)으로, 서지원을 추억하는 팬을 위한 선물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다.
옴니뮤직은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는 고인이 생전 즐겨 불렀던 애창곡"이라며 "생전 그가 방송에 불렀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한 소절을 기초로 AI가 정교하게 되살려내 2년의 작업 기간을 거쳐 완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3년 3월 AI로 만들어낸 서지원의 목소리로 '기다린 날도 지워진 날도'가 발표돼 큰 화제를 모았다. '기다린 날도 지워진 날도'는 27년 만에 서지원의 이름으로 공개된 신보로, 고인이 생전 팬미팅 현장에서 불렀던 한 소절이 토대가 됐다.
1994년 '또 다른 시작'으로 데뷔한 서지원은 '다짐', '내 눈물 모아', '그때가 좋았어'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만 스무 살 생일을 한 달 앞둔 1996년 1월1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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