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이재훈 대표기자] 존경하는 CEONEWS 독자 여러분,
대한민국 경제의 최전선에서 헌신하시는 CEO 및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CEONEWS 가족 여러분께.
CEONEWS 발행인 겸 대표기자입니다.
세월은 유수(流水)와 같아, 어느덧 우리는 한 해의 매듭을 짓고 새로운 여명(黎明) 앞에 서 있습니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가 고요히 저물어갑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일 년은 뱀이 허물을 벗듯, 우리 모두에게 인고(忍苦)와 성찰, 그리고 변혁을 위한 진통의 시간이었습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격변하는 산업 지형 속에서 냉철한 이성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지혜로써 난관을 돌파해야 했습니다. 그 치열한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며 분투해 오신 여러분 모두께 깊은 경의와 위로를 전합니다.
이제 우리는 2025년의 회한(悔恨)을 뒤안길에 남겨두고, 희망으로 충만한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맞이합니다.
'병오(丙午)'는 천간의 '병(丙)'이 불(火)을, 지지의 '오(午)' 역시 불의 기운을 품은 말을 상징합니다. 2026년은 그 어느 해보다 강렬하고 역동적인 기운이 충천하는 '적토마(赤兎馬)'의 해입니다. 저는 오늘 이 비범한 기운에 기대어, 새해를 향한 우리의 자세와 포부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대한민국 CEO 및 기업 임직원 여러분,
지난 한 해, 경영 일선에서 여러분이 감내하셨을 고뇌의 무게를 감히 헤아려 봅니다. 혁신은 이미 선택이 아닌 생존의 전제조건이 되었고, 리더십은 끊임없는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거센 풍랑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닻(錨)처럼 기업과 조직의 중심을 굳건히 지켜내셨습니다.
병오년은 그간의 인내와 지혜가 마침내 폭발적 추진력으로 전화(轉化)되는 원년이 되어야 합니다. 적토마는 단순히 빠르기만 한 준마(駿馬)가 아닙니다.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강건한 심장과, 광활한 지평을 꿰뚫어 보는 혜안(慧眼)을 겸비한 명마입니다.
새해에는 부디 움츠렸던 날개를 활짝 펴고 웅비(雄飛)하시기 바랍니다. 냉철한 이성으로 시장을 분석하되, 가슴에는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열망을 품으십시오. 불확실성이라는 짙은 안개를 관통하는 힘은 결국 비전을 향한 확고한 신념과 과감한 실행에서 비롯됩니다.
2026년이 여러분 기업의 도약을 넘어 '비상(飛翔)'하는 위대한 변곡점이 되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CEONEWS는 여러분의 그 힘찬 질주를 가장 가까이에서 응원하고 기록하겠습니다.
사랑하는 CEONEWS 임직원 여러분,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사명 하나로 쉼 없이 달려온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때로는 준엄한 비판으로, 때로는 따스한 시선으로 우리 경제와 사회의 이면을 조명해 온 여러분의 펜 끝이 있었기에, CEONEWS는 독자들의 신뢰라는 가장 귀한 자산을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단순한 정보의 전달자를 넘어, 시대를 통찰하는 '나침반'이 되어야 합니다. 다가오는 말의 해, 우리 역시 야생마처럼 역동적으로 현장을 누비고, 적토마처럼 끈질기게 진실을 천착(穿鑿)합시다. 우리가 쓰는 기사 한 줄, 기획하는 콘텐츠 하나가 대한민국 경제의 물길을 바꾸고 독자에게 영감의 불씨가 된다는 자긍심을 가집시다.
저 또한 대표기자로서 여러분이 역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가 되겠습니다. 두려움 없이, 함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갑시다.
늘 아껴주시는 독자 여러분,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은 CEONEWS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궁극적 목적입니다. 2025년 저희가 전해드린 소식들이 여러분의 삶과 비즈니스에 작은 등불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도 적토마의 기운이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건강과 행복이라는 주춧돌 위에, 오래 품어온 꿈이 마침내 현실로 꽃피는 한 해가 되시기를 빕니다.
마지막으로,
2026년은 우리 모두에게 '시금석(試金石)'의 해가 되어야 합니다. 그저 흘러가는 세월이 아니라, 우리의 진가(眞價)를 증명하고 더 높은 경지로 비약할 수 있는지 가늠하는 결정적 기준점 말입니다.
푸른 뱀이 남긴 지혜의 허물을 자양분 삼아, 붉은 말의 열정으로 대지를 박차오릅시다. 거친 숨결로 끝없는 초원을 내달리는 준마처럼, 목표를 향해 전력으로 질주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갑시다.
어둠을 가르며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처럼, 병오년 새해가 밝아옵니다. 여러분 가슴속에 품은 원대한 뜻과 비전이 새해의 강렬한 햇살 아래 찬란히 결실 맺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의 수고를 서로 어루만지며, 희망찬 새해를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5년 12월 31일
CEONEWS 발행인 겸 대표기자 이재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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