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 뉴스팝콘 40] 이재명 대통령의 연정 먹힐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CEONEWS 뉴스팝콘 40] 이재명 대통령의 연정 먹힐까?

CEONEWS 2025-12-31 11:33:20 신고

3줄요약

[CEONEWS=김정복 기자] 여의도 정가에 심상치 않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집권 중반기로 향해가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내각과 대통령실 주요 보직에 보수 야당 인사들을 거론하는, 이른바 '파격 탕평' 카드를 꺼내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의 '연정' 제안. 과연 이것은 순수한 협치일까요, 아니면 고도의 정치적 승부수일까요?

표면적인 명분은 확실합니다. 
바로 '국민 통합'입니다. 
안보와 경제 위기 앞에서 "피아 구분은 없다"는 것이죠. 
대통령실은 "능력만 있다면 진영을 가리지 않겠다"며, 이를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한 진정성 있는 결단이라고 강조합니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연정'이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정치권의 해석은 싸늘합니다. 
이 '통합'의 포장지 아래에는 날카로운 '분열의 칼날'이 숨겨져 있다는 분석입니다. 
야당으로서는 그야말로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제안을 받으면 '변절자'가 되고, 거절하면 대통령의 손을 뿌리친 '발목 잡기' 프레임에 갇히게 되죠. 
남의 칼을 빌려 상대를 제압하는, 전형적인 '차도살인(借刀殺人)'의 계책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더 큰 노림수는 바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있습니다. 
대통령이 보수 인사를 품는 모습은 중도층에게 '유연함'과 '포용력'을 어필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무엇보다 야당 인사가 내각에 들어가는 순간, 야당은 정부를 향해 '정권 심판론'을 외치기 애매해집니다. 
내 식구가 정부에 있는데, 정부를 맹비난할 순 없으니까요.

"비열한 야당 파괴 공작이다"라며 반발하는 야당 지도부, 하지만 내부에서는 실리를 챙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미 이재명 대통령의 '갈라치기' 전략은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일까요? 
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진영 대결을 끝낼 약이 될지, 아니면 상대 진영을 궤멸시킬 독이 될지. 
지방선거를 향한 시계바늘과 함께 여의도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CEONEWS 폴리코노미 뉴스팝콘였습니다.

Copyright ⓒ CEO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