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애로 청취를 위해 현장 소통에 나섰다.
백영현 시장은 지난 30일 내촌면 대진개발을 방문해 기업 운영 현황을 살피고, 공공공사 참여 과정에서의 애로 사항과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지역 기업의 기술력과 현장 목소리를 직접 확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현장에는 백 시장을 비롯해 경제환경국장, 기업지원과장, 내촌면장, 포천상공회의소 관계자와 지역 이장, 임종덕 대진개발 대표와 임직원들이 함께했다.
대진개발은 2001년 설립된 조립식 옹벽블록 제조 중소기업으로, 토탈옹벽블록을 주력으로 설계부터 제작, 시공까지 직접 수행하는 기술 기반 기업이다.
각종 인증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라장터 수요기관 계약이행실적평가에서 2019년부터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대진개발의 토탈옹벽블록은 기존 공법 대비 시공 속도가 약 35% 빠르고, 네일링 보강이 어려운 현장이나 연약지반, 긴급 복구 공사에도 적용이 가능해 현장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식생 블록도 생산해 조경·녹화 사업과 도시 미관 개선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임종덕 ㈜대진개발 대표는 “당사가 생산하는 토탈옹벽블록은 모든 블록 안에 철근이 들어가 내구성과 안전성이 매우 뛰어나고 시공 기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지역경제는 현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온 기업들이 지탱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겪는 애로를 직접 듣고, 공공사업에서 지역 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이 활용될 수 있도록 행정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또 하나의 배경도 있었다. 대진개발은 과거 내촌면 수해 당시 토사 정리와 마을 안길 복구 현장에 장비와 자사 제품을 투입해 신속한 복구에 나서며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쌓아왔다. 이러한 평가가 지역 이장들의 추천으로 이어지며, 이번 기업 현장 방문으로도 연결됐다는 설명이다.
시는 앞으로도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 애로를 청취하고, 지역 기업의 성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통 중심의 기업 지원 행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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