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예서 기자】 LIG넥스원이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최근 방위사업청을 압수수색한 검찰에서 들여다보고 있는 혐의가 LIG넥스원에 대한 특혜 의혹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지난 19일 방사청을 압수수색했다. LIG넥스원 관련 사업 과정에서 방사청 내부 특혜 제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방사청 기반전력사업전력화지원관리팀 소속 A전문관 등은 LIG넥스원 사업과 관련해 내부 정보를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안서 평가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유리한 판단을 내렸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10여 건에 이르는 특혜 의혹 가운데 상당 부분이 이전 정부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유사한 비위가 이어졌는지는 추가로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A전문관의 업무용 컴퓨터 등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청은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 사안을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IG넥스원 측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혐의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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