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국가교육위원회는 이현·김용·이슬기·전은영·반상진 등 5명을 비상임위원으로 위촉했다고 31일 밝혔다.
입시업체 스카이에듀 설립자이자 우리교육연구소 이사장인 이현 비상임위원은 대통령 지명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국회가 추천했다.
김용 위원은 한국교원대 교수로, 국교위 '학교공동체 회복 특위' 위원장도 맡고 있다. 전북대 명예교수인 반상진 위원은 한국교육개발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슬기 위원은 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 총학생회장, 전은영 위원은 전국혁신교육학부모네트워크 대표다.
이현 이사장의 국교위원 위촉을 두고 교육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앞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교육단체들은 "이현 이사장은 사교육계의 이해를 상당 부분 대변해왔다"며 "공교육 중장기 정책을 마련해야 하는 국교위의 취지와 충돌한다"고 비판했다.
지난 9월엔 이현 위원의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내정설이 돌기도 했다.
한편, 국교위는 전날 상임위원 2명 추천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돼 앞으로 임명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국회는 이광호 전 청와대 교육비서관과 김경회 명지대 석좌교수를 국교위 상임위원으로 추천했다.
국교위는 위원장 1명, 상임위원 2명, 비상임위원 18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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