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법인에서 첫 현지 직원 수상자 배출
자체 설비 개발로 생산성 극대화 기여
[포인트경제] HS효성이 30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2025 올해의 자랑스러운 HS효성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작년에 출범한 이후 두 번째로, 한 해 동안 묵묵히 소임을 다한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HS효성의 가치를 크게 드높인 인물의 공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2025 올해의 자랑스러운 HS효성인상’ 시상식에서 조현상 부회장 등 경영진들과 수상자 응우옌 호앙 푹 부장과 가족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S효성은 '올해의 자랑스러운 HS효성인상' 수상자로 HS효성첨단소재 베트남 법인 응우옌 호앙 푹 부장을 선정하고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베트남 법인 현지 직원으로서는 최초 수상자다.
응우옌 호앙 푹 부장은 올해로 16년째 HS효성첨단소재 베트남 공장에서 근무 중인 베테랑 엔지니어다. 그는 공장 내 연사·제직 공정에 고강도·경량화 타이어코드 전용 설비를 직접 개발했다. 이 설비를 통해 비효율 공정을 최적화하고 타이어코드 품질을 안정화시키는 데 기여했다.
호앙 푹 부장은 이번 수상을 위해 아내와 자녀를 동반해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이번 수상은 베트남 법인을 대표해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HS효성, 베트남 법인 응우옌 부장에 5000만원 시상 /HS효성 제공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작은 개선 노력이 쌓이면 '초격차'를 만들 수 있다"며 "기업가치 제고에 앞장선 응우옌 호앙 푹 부장의 열정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국적을 떠나 세계 어디서든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들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S효성그룹은 20년 전부터 베트남 호찌민, 동나이, 꽝남 등지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베트남 내 최대 한국 투자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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