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PICK+] 고환율에 석유류 뛴 12월 소비자물가···연간은 2.1%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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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고환율에 석유류 뛴 12월 소비자물가···연간은 2.1% 안정세

투데이코리아 2025-12-31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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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제미나이
▲ 이미지=제미나이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석유류의 소비자물가가 최근 고환율 등 영향에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상승폭은 2%대의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연간으로도 2.1% 올라 5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31일 국가데이터처의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57(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3% 올랐다.
 
이에 소비자물가는 지난 9월부터 4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이어오고 있다.
 
품목별로는 먼저 농축수산물이 축산물(5.1%), 수산물(6.2%) 등이 오르며 전년 동월 대비 4.1% 뛰었다. 다만 채소류(-5.1%)는 물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품목 중 쌀(18.2%), 사과(19.6%), 귤(15.1%) 등의 품목이 크게 오른 가운데 돼지고기(4.4%), 국산쇠고기(4.9%), 수입쇠고기(8.0%), 고등어(11.1%)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토마토(-20.6%), 무(-30.0%), 당근(-48.6%), 배(-16.4%), 오이(-14.6%), 호박(-16.1%) 등은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공업제품은 석유류(6.1%)가 크게 뛴 가운데 2.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유(10.8%)와 휘발유(5.7%)의 상승폭이 컸으며 기초화장품(6.4%), 여자외의(4.1%), 빵(3.3%), 커피(7.8%) 등도 함께 상승했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환율이 상승하면 우선적으로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수입물가, 생산자물가, 최종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며 “최근 환율 상승은 이달 석유류 가격에 영향이 있었고 기타 축산물, 수산물 일부 품목에서 상승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기·가스·수도는 상수도료(3.9%), 도시가스(0.3%), 지역난방비(0.3%) 등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는 전년 대비 2.3% 올랐다. 공공서비스가 1.4%, 개인서비스가 2.9% 상승했다.
 
세부 서비스 품목으로는 보험서비스료(16.3%), 공동주택관리비(3.2%), 생선회 외식(4.2%), 사립대학교납입금(5.3%) 등이 오르는 모습이었다.
 
구입 빈도 및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이 민감한 144개 품목으로 작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수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올랐으며, 국내 방식의 근원물가 지수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같은 기간 2.3% 상승했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0.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간 상승률은 2019∼2020년 0%대, 2021년 2.5%, 2022년 5.1%, 2023년 3.6%, 2024년 2.3%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연간 생활물가는 전년 대비 2.4% 올랐으며 식품이 3.2%, 식품이외가 2.0%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은 0.6% 하락했다.
 
이 심의관은 “연간 소비자물가 주요 변동 요인은 출고가 인상에 따른 가공식품 등의 상승폭 확대, 석유류가 전년 대비 상승 전환했다”면서도 “2024년 상반기까지 기상 악화 및 작황 부진으로 높았던 농산물들의 기저 영향으로 크게 둔화되고 공공서비스, 내구재 등의 상승폭이 둔화돼 지난해보다 0.2%p 상승폭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국제 유가 약세 등으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근원물가가 2% 내외의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제유가 약세 등의 영향으로 2% 수준으로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생활물가가 2% 후반으로 여전히 높은 만큼 환율이 물가에 미칠 영향, 겨울철 농축수산물 가격 추이 등에 유의하면서 물가 상황을 계속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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