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한화(000880) 건설부문이 지난 29일 총 사업비 5848억원 규모의 '수영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위치한 기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유입농도 증가와 노후화로 인해 성능저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생활체육시설, 문화공간을 비롯한 휴게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하루 28만톤 처리 용량의 하수처리시설과 하루 38만톤 규모의 하수찌꺼기 처리시설을 함께 건설한다.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9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 방식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고 운영은 한화의 자회사인 에코이앤오가 향후 30년간 담당할 예정이다. 이는 시공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책임 운영 체계로, 장기적인 시설 안정성과 운영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하수처리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환경 문제를 비롯해 도시 미관 저해, 악취 발생, 처리 용량 부족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시설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1일 영종하늘도시 운남동 일원에 위치한 인천영종 A24블록 공공분양주택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천영종 A24 블록은 총 641호로, 사전청약 세대 276호를 제외한 365호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사전청약 당첨자가 본청약 신청자격(무주택세대구성원)을 충족하지 못하는 등 사유로 본청약 신청을 포기하는 경우 일반분양 물량은 늘어나게 된다.
전용면적 74㎡ 180세대, 84㎡ 461세대로 공급되며 입주는 2028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분양가격은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인 평균 4억원대(3.3㎡당 평균 1만3233만원, 84㎡ 기준)로 공급된다. 전매제한 3년 적용되나 실거주 의무는 없다.
청약 접수는 2026년 1월19일부터 사전청약 당첨자, 본청약(일반청약) 대상자순으로 진행되며, 2월5일 당첨자 발표, 4월 중 계약체결 예정이다.
LH에 따르면 인천영종 A24블록은 영종하늘도시의 핵심 입지에 자리 잡고 있다. 기존의 영종대교, 인천대교 외에도 제3연륙교(2026년 1월 개통 예정) 건설로 청라국제도시와의 접근성이 더 개선될 예정이며, 인천국제공항 5단계 개발사업, GTX-D와 E 노선 추진 등 광역 교통망 확충 계획도 예정돼 있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보호 종료 이후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30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한국주택환경연구원에서 HDC 심포니 희망드림빌더 3기 최우수 수료생에 대한 창업 지원 차량 수여식을 개최했다. 김영중 집으로가는길 대표, 이정현 한국주택환경연구원 대표, 이동훈 HDC현대산업개발 홍보팀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3기 수료생 가운데 최우수 수료생 1명을 선정해 주거보수용 창업 차량을 지원하며 의미를 더했다. 최우수 수료생은 성실도, 창업 의지, 전문성, 협동심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창업에 필요한 차량을 지원받았다.
지난 1·2기에는 총 48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수료하고 관련 기관에서 인턴십을 진행했다. 일부 1기 수료생은 교육 이수 후 실제 창업을 준비 중이며, 2기에서는 실리콘 시공, 목공, 타일 및 단열 보수 등 실무 중심의 기술 교육이 강화돼 교육생들의 직무 역량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희망드림빌더 3기로 선발된 교육생 30명은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HDC심포니기술교육장에서 건설기술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수강했으며, 진로 및 심리상담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자립 지원을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건설기술 교육 전문기관인 사단법인 집으로가는길과 한국주택환경연구원, 마음공간심리상담센터 등이 교육과 상담을 지원했다.
동부건설(005960)이 서해권 항만 인프라 확충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항만공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동부건설은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턴키 방식(설계·시공 일괄입찰)으로 발주한 '군산항 제2준설토투기장(2공구) 축조공사'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국가산업단지 군산지구 서측방파호안 전면 해상 일원에 투기장 외곽호안 2.12km와 부대시설 1식을 조성하는 대형 항만 인프라 프로젝트다. 총 공사금액은 2627억원이며, 동부건설이 주관사로 참여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본 사업은 군산항과 장항항에서 항로 및 유지 준설 과정 중 발생하는 대규모 준설토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항만은 연간 약 2000만톤의 화물을 처리하는 서해권 핵심 물류·산업 거점이지만, 금강 하구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항로와 선석 구간에 토사가 반복적으로 퇴적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공사가 완료되면 준설토 처리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 환경이 조성되고, 항만 운영 효율성 제고는 물론 서해권 물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기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BS그룹 계열사이자 솔라시도 개발 사업시행자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에너지 미래도시 '솔라시도' 조성을 이끌어갈 경력직 공개 채용에 나선다.
이번 채용을 통해 도시, 관광, 부동산 복합개발 사업 전반에서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함으로써, 본격 궤도에 오른 솔라시도 개발이 한층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모집 대상은 전 분야 경력직으로, 직무 특성에 따라 세분화하여 선발한다. 주요 모집 분야는 △도시개발 △토지판매 △투자유치 홍보 △주택개발 등이다. 지원 자격은 각 직무별 실무 경험을 보유한 자로, 관련 프로젝트 수행 이력과 직무 전문성을 종합적으로 갖춘 인재를 우대한다.
채용은 서류, 1·2차 면접, 채용검진 등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지원자의 실무 역량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둔다. 지원서 접수는 2026년 1월16일까지 할 수 있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도시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인재 선발"이라며 "도시개발 전 과정에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고 말했다.
KCC(002380)의 진공 차단기용 세라믹, 선박용 에폭시 방청 도료, 방오 도료 3개 품목이 2025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진공 차단기용 세라믹과 선박용 에폭시 방청 도료는 17년 연속, 방오도료는 15년 연속 선정됐다.
진공 차단기용 세라믹은 전류의 정상 부하 개폐는 물론 사고 발생 시 회로를 신속히 차단하는 전력 설비의 핵심 소재다. KCC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당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고도화와 친환경 전력 설비 수요 확대 흐름 속에서 안정적인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선박용 에폭시 방청 도료는 염수와 습기에 장기간 노출되는 해양 환경에서도 선박의 철 구조물을 보호하는 고기능 제품이다. KCC의 대표 제품인 EH2350 Series는 내염수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나 해수 탱크와 파이프 등 주요 부위에 적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조선·해운 시장에서 활용 사례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방오 도료는 선체에 해양 생물체가 부착되는 것을 억제해 선박의 운항 효율을 높이고 연료 소모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KCC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방오 도료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일류상품 선정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실리콘 기반 친환경 방오도료 ‘MetaCruise BF’를 통해 방오 도료 기술의 진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세계일류상품 연속 선정은 KCC의 소재·도료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특히 실리콘 기반 친환경 방오도료 MetaCruise를 비롯해 환경 규제와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술 개발을 지속해, 전력·조선 산업 전반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산신도시 강촌마을 3·5·7·8단지 통합재건축(이하 강촌마을) 사업이 지난 26일 특별정비계획 입안 제안서를 접수하면서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특별정비계획 입안 접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향후 도시기능을 체계적으로 재편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강촌마을은 지난 12일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받은 후 이번 특별정비계획 입안 접수까지 완료하면서 사업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분당과 평촌 등 1기 신도시 주요 단지들이 잇따라 해당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강촌마을 역시 본격적인 재건축 추진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강촌마을의 특별정비계획이 공식적으로 확정될 경우, 이 일대는 주거와 보행, 생활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미래형 주거단지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강촌공원의 활용방안이 주목받고 있으며, 규모 역시 기존 3616세대에서 약 2배에 달하는 6917세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강촌마을 3·5·7·8단지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해 주거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하여 장기적인 미래가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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