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빗썸이 창립 12주년을 맞아 고객들이 잊고 있던 가상자산을 되찾아주는 '휴면 자산 찾기' 캠페인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휴면 자산이란 최근 1년 이상 접속이나 거래 이력이 없는 계정에 남아 있는 가상자산을 말한다. 빗썸에 따르면 현재 휴면 자산 규모는 약 2916억원에 달하며 해당 고객 수는 257만 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최고 보유 금액은 41억원이었고 미확인 기간이 가장 긴 경우는 4380일, 약 12년에 달했다. 비트코인 기준으로 미확인 자산의 최고 수익률은 6만110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빗썸은 고객 보호 차원에서 3년 연속 이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1주년 캠페인에서는 약 3만6000명의 고객이 총 706억원 규모의 휴면 자산을 되찾았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아직 많은 고객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장기간 방치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중한 자산이 다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안내로 고객의 권리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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