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송년회라 술을 좀 마시는 바람에 오붕이
일어나니 벌써 10시 반 해가 중천이라 가까운
계룡산 다녀오기로 합니더...
사실 그냥 하루 쉴까 싶었는데
1월1일 지리산 천왕봉 다녀오려면
몇가지 체크 해야하지 싶어서
좀 늦었지만 털고 일어나 출발을 해봅니다.ㅋㅋ
오붕이 산에서 달달구리 먹어줘야 해서 말차튀소 사러 왔다가 빠른포기 하고 지나갑니더.ㅠ
튀소랑 먹으려고 찬 우유도 샀는데 쩝..
오붕이 계룔산 정오에 입갤 합니더
날씨는 나쁘지않고 의외로 푸릇푸릇합니다.
은선폭포 도착하니 슬슬 공기가 차가워집니다.
오붕이 계룡산 제법 왔어도 은선폭포 쫄쫄쫄 흐르는거 밖에 본적이 없습니다.ㅠ 다음엔 눈 녹는 날이나 장마 후에 한번 와봐야겠슴니
더
오붕이 자고 일어나서 아직 공복이고 P가 절반 닳아서 밥묵고 가야 합니더.
튀김우동(해장)+도시락 까묵고 갑니다.
커피도 마셔줘야 합니더..꺼억...
슬슬 눈이 보이길래
Oh!붕이 장난도 쳐봅니더 ㅎㅎ
여기서 부터 계단파티 시작입니더.ㅋㅋㅋ
관음봉 까지 계속 계단이라 장딴지는 힘들지만 발목에는 큰 변수나 위험요소 없이 진행이 가능하기에 오붕이 오히려 좋습니다!
관음봉 바로 아래 이런것이 생겼군요!!
바흐 데이드림35L 올해 도입한 등산장비중 가장 만족하고 있습니 다. 등갤의 도움으로 1/3가격에 샀습니더 \^^/
관음봉 올라올땐 곰탕봉이었는데 현시각 이후 해제되어오붕이 기분좋습니더!!
저기가 계룡산 최고봉 천황봉이라는데 왜 가지를 못하니..ㅠ
한번 쭉 둘러보고 삼불봉 쪽으로 하산 합니더
삼불봉쪽으로 내려가는 루트가 오르락 내리락 더 재미가 나는 느낌입니다.
또 계단파티 시작입니다..만 하산길이라 룰루룰루!!
능선따라 쉽고 편한 계단입니다.
하지만 역방향 산행은 오붕이 상상하고 싶지않습니더.ㅠ
계룡산 800미터 급이지만 나름 우뚝 솟은 산입니더 키는 작지만그두 어깨로 한가정을 온전히 지탱해온 우리네 아버지 같은 산입니더.ㅠㅜ뭐래..ㅋㅋ
계단이 봉우리를 휘감아 돌며 오르는데 오붕이 승천하는줄 알았습 니다.ㅎ
병풍처럼 펼쳐진 계룡산이 멋져서 오붕이 한동안 바라보고 있었습 니다.
타고 넘어온 능선도 근사합니다.
저멀리 서해 바다도 보이네유
눈이오면 더 멋지다고 하니 조만간 다시 오겠습니다.
그렇게 남매탑 까지 보고 오붕이 빠른하산 합니다.
호다닥 내려왔지만 아무도없군요 ㅋㅋ슬슬 해가 집니다.
오붕이 급해서 쫓아들어간 화장실에 생상스 형님 백조가 흘러나와 우아하고 고즈넉한 시간이었습니더.ㅠ
드디어 퇴갤합니더 빠이~!
[정보]계룡산은 스틱,배낭,아이젠 등등 무료대여가 가능하니 몸만 오셔도 된다고 합니더! 개추! 대전역--유성온천--동학사 107번 버스를 이용하시면 성심당,유성온천,계룡산을 쉽고 편하게 즐기실수
있스빈다.[정보]
계룡산 스벅에서 출발전에 쿠폰으로 커피도 한잔 합니더
오붕이 시즌한정 크리스마스 원두에 지갑 털리고
집으로 무사 복귀 했습니더
오붕이 내일 난생 처음 두발로 지리산 천왕봉 가는데
떨리고 설래고 잠을 설칠 것 같습니다.
조심히 잘 다녀오겠습니더
등갤 여러분도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안전한 일출산행 하시기를 바랍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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