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봉투 색상 녹색→보라색, 영구임대아파트 보증금 무이자 지원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세종시는 내년부터 아파트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전문가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빈집 정비·철거 등의 조치 명령을 거부하면 이행 강제금을 부과하고, 영구 임대주택 입주자에게 최대 4년간 150만원 규모의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 공동주택 관리비 진단 서비스 = 아파트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건축, 토목, 조경, 기계, 소방, 통신 분야 기술사, 주택관리사, 변호사 등 관계전문가 30명 안팎으로 구성된 지원단이 내년 상반기 중 구성된다.
지원단은 서비스 신청 아파트를 대상으로 유지보수 비용 및 각종 계약 방식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아파트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공사·용역 분야 사전 점검을 통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방침이다.
▲ 농촌 빈집 이행강제금 부과 = 세종시는 전문 기관의 농촌 빈집 전수조사를 통해 안전상 위험하다고 판단되거나 정비가 필요한 빈집에 대해 행정지도를 내릴 수 있다.
행정지도를 이행하지 않으면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철거 및 정비 등의 명령이 내려진다. 조치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내년 1월부터 최대 500만원의 이행 강제금이 1년에 2차례 부과된다.
▲ 종량제 봉투 디자인 변경 = 세종시는 재활용 봉투와 음식물 쓰레기 봉투 색상이 같아 시민들이 착오 배출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 봉투 색상을 기존 녹색에서 보라색으로 변경했다.
1인 가구가 증가한 것을 고려해 3L 가로형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새롭게 도입했다.
크린넷에 대형 폐기물 투입을 막기 위해 별도 배출해야 하는 대형폐기물 품목을 종량제 봉투에 그림으로 표시하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 취약계층 영구 임대주택 보증금 무이자 지원 = 세종시 소유 영구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최대 150만원의 임대보증금이 최대 4년간 지원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후 잔금 납부 시 임대보증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 = 세종시는 부부 모두 24세 이하인 청소년 부모의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동양육비를 지원한다.
소득 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일 경우 자녀 1인당 월 2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소득 확인서, 가족관계 증명서 등을 지참해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 무료 법률상담 2회→3회 = 세종시민들이 무료로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횟수가 늘어난다. 매주 2차례 진행하던 세종시청 무료 법률 상담이 매주 월·수·금 3차례로 확대된다.
세종시청 1층 민원실에 마련된 상담실을 찾아 민사·형사·가사 등 생활법률 초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청 홈페이지 또는 전화(☎044-300-2816)로 상담 예약을 해야 한다.
조치원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 상담실은 기존처럼 매주 수요일만 운영된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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