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세정과 홍수주가 '2025 MBC 연기대상'에서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한 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5 MBC 연기대상'에서 김세정은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홍수주는 여자 신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두 배우는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호흡을 맞추며 작품의 흥행을 이끌어온 주역들이다.
김세정, '1인 3역' 완벽 소화… 대체불가 '작품의 중심축'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한 김세정은 이번 드라마에서 부보상 박달이 역을 맡아 기지와 배짱이 넘치는 인물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특히 극 중 '박달이', '강연주', '귀신 영희'까지 오가는 '1인 3역'의 고난도 연기를 선보이며 작품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김세정은 수상 소감을 통해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진심이 닿을 때까지 정진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녀는 감정 연기부터 코믹, 액션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홍수주, "잊지 못할 2025년"
신예 홍수주는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를 통해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을 거머쥐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독보적인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홍수주는 "이 상을 주신 의미를 잊지 않고 늘 겸손하게 배우는 자세로 연기하겠다"며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조선시대 부보상들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팩션 사극으로, 두 배우의 활약 속에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최우수 연기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배출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만큼, 이들이 2026년에는 또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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