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통행료가 기존보다 63% 낮아져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부담이 줄어든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31일 내놓은 국토교통부 소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보면 인천대교 통행료는 지난 18일부로 평균 63% 인하됐다.
승용차는 5500원에서 2000원으로, 경차는 2750원에서 1000원, 중형차(17인 이상 버스·2.5~10t 화물차)는 9400원에서 3500원으로 각각 낮아졌다. 10t 이상 대형 화물차는 기존 1만2200원에서 4500원만 내면 된다.
2009년 개통한 인천대교는 전국에서도 통행료가 비싸기로 손꼽혔다. 정부 재정으로 건설된 다른 고속도로 요금의 2.89배 수준으로 그간 요금을 낮춰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토부는 통행량을 고려할 때 인천대교 이용자들이 연간 총 1300억원 가량의 요금 인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대교의 지난해 하루 평균 통행량은 약 7만3000대였다.
매일 출·퇴근하는 이용자 기준 절감되는 통행료는 연간 약 172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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