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2600억 군산항 준설토 투기장 사업 ‘턴키’ 수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동부건설, 2600억 군산항 준설토 투기장 사업 ‘턴키’ 수주

이데일리 2025-12-31 09:26:20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동부건설이 2600억 원대 대형 항만 인프라 사업을 따내며 서해권 항만 시장에서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동부건설은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군산항 제2 준설토투기장(2공구) 축조공사’에서 실시 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2공구 위치도


이번 공사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국가산업단지 군산지구 서측 방파호안 전면 해상에 준설토 투기장 외곽호안 2.12㎞와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2627억 원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8개월이다. 동부건설이 주관사로 참여한다.

사업은 군산항과 장항항의 항로·유지 준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준설토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항만은 연간 약 2000만 톤(t)의 화물을 처리하는 서해권 핵심 물류 거점이지만, 금강 하구에 위치한 지형적 특성상 토사 퇴적이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

투기장이 완공되면 준설토 처리 여건이 개선돼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이 가능해지고, 항만 운영 효율성 제고와 함께 서해권 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건설은 항만·해안 구조물과 준설·투기장 분야에서 축적한 시공 경험과 설계·시공 통합 역량이 이번 수주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발주처 요구사항을 반영한 특화 설계안을 통해 구조·토질·환경 등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동부건설은 이달에만 항만공사 3건을 수주했다. 앞서 항만자동화 테스트 베드(광양항) 구축사업 기반시설공사와 제주외항 2단계(잡화부두) 개발공사를 따냈고, 이를 포함해 올해 들어 동해신항, 부산항 진해신항 등 총 6건의 대형 항만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준설과 투기장, 부두 조성에 이르기까지 항만 전 분야에서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국가 물류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핵심 시공사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의 올해 누적 신규 수주액은 4조 원을 넘어섰다. 중견 건설사 가운데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로, 재무 구조 개선과 맞물려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