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의 기니에서 12월 28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군사 쿠데타 주역이었던 마마디 둠부야 후보가 당선되었다고 이 나라의 선거관리 총국이 30일(현지시간) 일시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결과에 따르면 둠부야는 총 투표수의 86.72 % 이상을 득표해서 8명의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당선권을 훨씬 초월하는 득표수를 기록했다.
프랑스 육군 출신의 둠부야는 2021년 기니 대통령 알파 콩데의 퇴진을 이끈 군사 쿠데타를 주도 군사 쿠데타를 주도한 뒤 4년 가까이 실질적 통치를 해온 정치인이다. 1984년 12월 5일생으로, 41세로 추정된다.
그는 12월 31일, "임시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다며 민간정부로의 이행을 약속하고 향후 군부 개입 없이 선거를 치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임시 대통령으로서 헌법 개정, 부패 척결, 선거제도 개혁, 자유·공정한 선거 실시를 주요 임무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기니는 현재 ECOWAS(서부아프리카 경제공동체)와 아프리카연합에 의해 임시 정부가 중단된 상태이며 둠바야가 민주 정부로의 이행을 제대로 수행할지가 국제사회의 관심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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