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인력 174만명 시대···반도체·바이오 고성장, 인력 부족은 ‘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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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인력 174만명 시대···반도체·바이오 고성장, 인력 부족은 ‘고착’

이뉴스투데이 2025-12-31 09:18: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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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인력 수급현황 표. [사진=산업통상부]
산업기술인력 수급현황 표. [사진=산업통상부]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지난해 국내 산업기술인력이 173만명을 넘어서며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분야는 4%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산업 전반의 인력 부족률은 개선되지 않은 채 고착 상태를 보였다.

산업통상부는 31일 근로자 10인 이상 전국 2만1327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2024년 말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기술인력은 173만5669명으로 전년 대비 1만8823명(1.1%) 증가했다.

산업기술인력은 2021년 이후 매년 1% 안팎의 증가율을 유지하며 4년 연속 늘어났지만, 부족 인원은 3만9834명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부족률은 12.2%로 최근 5년간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2대 주력산업 종사 산업기술인력은 115만6025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산업은 4%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다른 산업을 상회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섬유, 화학 분야는 전년 대비 인력이 감소했다.

조선산업은 2022년까지 8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조선산업 산업기술인력은 5만9213명으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산업기술인력 비중이 2023년 이후 전국의 과반을 차지했다. 지난해 수도권 비중은 50.34%로,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

12대 주력산업의 산업기술인력 부족 인원은 3만985명으로 전년 대비 1.3% 늘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전자, 화학, 기계 순으로 부족 인원이 많았으며, 전체 부족률은 2.6%로 전년과 동일했다.

구인·채용 동향을 보면 지난해 구인 인력은 15만7919명, 채용 인력은 15만1267명으로 모두 증가했다. 특히 신입 채용 증가율이 경력자보다 높아 5년 만에 신입 비중이 확대됐다. 신입·경력 모두 비수도권 사업체에서의 채용 비중이 수도권보다 높게 나타난 점도 특징이다.

퇴사 인력은 전년 대비 0.7% 감소했고, 입사 1년 내 조기 퇴사율도 5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인력 이동성은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다. 다만 산업 전반의 구조적 인력 부족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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