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벤 데이비스가 1월 이적시장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 소식통 ‘칼티지 프리 캡틴’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를 인용하여 “토트넘의 백업 수비수 데이비스가 1월 이적시장이 열리면 프랑스 리그앙 OGC 니스의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서 “니스는 데이비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고 현재 수비진에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이다. 수비진 보강을 원하는데 데이비스는 장기 계약을 원할 것이며 니스로서는 높은 주급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며 협상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스는 손흥민의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4년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고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다. 시간이 흐르면서 두 선수의 우정은 더욱 깊어졌다.
데이비스는 왼쪽 풀백과 센터백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토트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이어왔다. 손흥민만큼 주목을 받고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토트넘이 필요로 할 때 언제든 나타나 헌신했던 선수다. 데이비스가 왼쪽 풀백으로, 손흥민이 왼쪽 윙어로 나서 같이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춘 시간도 많았다.
10년 넘게 토트넘에서 시간을 보낸 데이비스와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면서 결실을 맺었다. 데이비스는 이후 손흥민이 팀을 떠나 LAFC 이적이 확정되자 자신의 SNS에 “리는 지난 10년 동안 매일을 같이 보냈다. 그라운드에서 많은 순간을 공유할 수 있는 건 특권이었다. 생일, 내 결혼식, 브런치 식사 등...넌 진정으로 내 가족의 일부가 되었어. 우리가 항상 그래왔듯이 매일 너를 보지 못하는 건 상상하기 어렵고 끔찍하게 그리울 거야. 하지만 우리는 곧 다시 만난다. 다음 챕터에서 행운이 있길 바란다”라고 말한 바 있다. 두 선수의 우정이 잘 느껴지는 작별인사였다.
그렇게 손흥민이 떠난 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부상 등으로 인해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있다. 계약 기간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기에 토트넘으로서는 1월 이적시장에 제안이 온다면 어떻게든 이적료를 받고 매각하는 편이 낫다.
데이비스가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면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했을 때 있던 선수들은 단 한 명도 남지 않게 된다. 당시 토트넘에 있던 위고 요리스, 베르통언, 에릭 다이어, 카일 워커, 무사 뎀벨레, 에릭센, 델레 알리, 케인 등은 이미 떠났고 손흥민마저 미국으로 갔으며 마지막 남은 선수는 데이비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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