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년맞이도 조용하게…시무식 생략하고 업무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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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년맞이도 조용하게…시무식 생략하고 업무 속도

이데일리 2025-12-31 09:09: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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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가 별도 종무식 없이 연말을 보낸 데 이어 새해에도 별도 행사 없이 곧바로 업무에 돌입한다. 예년보다 빠르게 정기 인사를 마무리한 만큼, 연말부터 분주하게 업무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3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내년 시무식을 진행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매년 초 수원에 있는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시무식을 열고 사장단과 임직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사업 방향성을 공유하고 임직원들을 독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만 올해는 제주항공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 기간 등을 고려해 시무식을 생략했고, 새해 역시 시무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

이는 별도의 종무식 없이 연말을 정리한 데 이어, 신년 역시 조용하게 보내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한 해 동안 열심히 해보자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행사를 진행했다면, 최근 들어서는 이같은 경향이 점점 옅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연말 진행하던 정기 인사가 빨라지면서 경영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21일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고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사장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부회장 2인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11월 27일에는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새로운 조직이 안정화된 이후부터 빠르게 내년 사업 준비를 시작하면서 형식적인 신년 행사를 생략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 전략과 중장기 방향성을 점검한 데 이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준비에 한창이다.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반도체 경쟁력 회복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만큼, DS부문 역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새해 1월 초 서울 서초사옥에서 삼성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해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만찬에서 나올 신년 메시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반도체 사업이 회복세에 들어선 상황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본원 기술 경쟁력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그룹 중에서는 LG그룹이 일찌감치 시무식을 온라인 메시지로 대체했다. 구광모 회장은 지난 22일 시무식을 대신해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담은 영상을 이메일로 전했다. 구 회장은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을 넘어 새 혁신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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