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 잡코리아는 AI 실행력으로 전환의 성과를 입증한 한 해를 마무리하며 내년 창립 30주년을 기점으로 ‘AI 네이티브 채용 플랫폼’ 전환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서비스·조직·채용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며 빠른 성과를 만들어낸 실행력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잡코리아는 HR 업계 최초로 한국어 구인구직 특화 자체 AI 솔루션 ‘룹(LOOP Ai)’을 개발했다. 기획·개발 착수 후 불과 5개월 만에 상용화에 성공하며 AI 내재화 속도를 입증했으며 이후 공고 추천·매칭·검색 등 핵심 서비스 전반에 AI를 빠르게 접목하고 있다. ‘빠르게 만들고 바로 검증하고 곧바로 확장하는’ 실행 중심 AI 전략이 본격화된 것이다.
AI 기반 채용 추천 서비스 ‘추천 2.0’은 채용 전 과정과 커리어 의사결정을 아우르는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추천·매칭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 지난 9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입사지원 수가 약 40% 증가했으며 지원 전환율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알바몬에서는 공고 정보를 AI 에이전트에 자연어로 질문할 수 있는 ‘알바 무물봇’을 최근 선보였다. 구직자 질문에 AI 챗봇이 자동 응답하고 필요 시 사업주와의 소통까지 연결하는 서비스로 구직 과정의 탐색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올해 한 해 동안 ▲AI 공고 생성 ▲공고 기반 AI 챗봇 ▲연봉 예측 등 10건에 가까운 AI 기반 신규 서비스가 연속적으로 출시되며 잡코리아·알바몬 전반에 걸쳐 ‘AI 서비스 속도전’이 전개됐다.
이 같은 빠른 실행의 배경에는 공격적인 인재 영입과 조직 차원의 AI 역량 집중 전략이 있다. 잡코리아는 최근 AWS, NHN, 오늘의집 등 주요 IT·플랫폼 기업 출신 테크 리더들을 대거 영입하며 AI 중심 리더십을 전면 강화했다.
조직 구조 역시 AI 중심으로 재편됐다. AI 전담 부문을 신설하고 ▲자체 AI 솔루션 고도화 ▲AI 생산성 강화 TFT 운영 ▲메신저 협업 툴 개편 등 전사 차원의 AI 협업 환경 구축을 추진했다.
AI 중심 조직 확장을 위한 채용도 병행됐다. 연중 총 15개 직무에 대한 집중 채용 기간을 운영하며 AI 인재를 적극 확보했고 전 국민 참여형 AI 챌린지를 실제 채용 전형과 연계하는 실험적 시도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전사 IT·테크 인력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내부 변화는 외부 성과로도 이어졌다. 잡코리아는 업계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사내 AI 해커톤을 개최하며 조직 내 AI 아이디어 교류와 실행 문화를 확산시켰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밋에서 AI 우수 도입 기업으로 선정돼 업계 최초로 현장 발표에 나서며 AI·테크 기업 전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는 잡코리아는 AI·AX 전략을 한 단계 더 확장할 계획이다. 자체 AI 솔루션 고도화와 AI 커리어 에이전트 상용화를 통해 ‘성공 확률 중심 채용’이라는 새로운 채용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잡플래닛 인수를 계기로 서비스·브랜딩·조직 운영 전반에 AI를 내재화한 ‘AI 네이티브 조직’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이사는 “올해는 AI 기술을 단순히 도입하는 단계를 넘어 조직과 서비스 전반에 AI를 실제 접목하며 실행력을 검증한 한 해였다”며 “29년간 축적한 방대한 채용 데이터와 올해 확보한 AI 기술·인재 역량을 기반으로 내년 창립 30주년을 기점으로 AI 커리어 에이전트 중심의 새로운 채용 경험을 구현하고 구직자와 기업 모두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채용 의사결정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