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1박 2일로 설악산 다녀옴
원래 캠핑을 가볼까도 했는데 날씨 춥다고해서 포기하고
대신 25일에 희운각 대피소에 자리가 있어서 1박으로 등산
보통 밤에 출발해서 새벽부터 등산하던데 차로 이동해야 하고 희운각에서 1박도 해야 해서
집에서 5시반쯤 나와서 느긋하게(?) 8시반부터 등산 시작
첫날은 소공원-천불동 계곡-희운각-대청봉 갔다가 희운각으로 다시 와서 1박하고
둘째날 공룡으로 해서 하산해서 복귀함
24일날 눈온다고 해서 설산이나 상고대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한 눈은 안와서 설산 풍경 못본건 아쉽지만
그래도 날씨 맑은 날 대청봉도 오르고 조용한 겨울 공룡도 다녀와서 좋았음
설산 풍경이 맞아줄줄 알았는데 아래쪽은 그냥 맨땅
그래도 조금씩 오르다 보니 겨울 풍경이 조금씩 나타남
양폭 대피소에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
양폭 지나니 그제서야 눈 쌓인 길이 나타남
12시쯤 희운각 도착. 핫앤쿡으로 점심 먹고 대청봉으로 다시 출발
희운각 - 소청 가는 길은 진짜 가파른 길이 계속 돼서 힘들었음 ㅠㅠ
공룡으로 시작해서 소청-대청까지 가는 사람들은 얼마나 괴수인거야 ㄷㄷㄷ
대청 도착! 울산바위와 속초 앞바다가 손에 잡힐 듯이 가깝게 보인다.
다시 희운각으로 돌아오니 3시반. 쉬다가 저녁에는 양고기 챙겨간거 구워먹고 라면 하나 끓여 먹음
희운각 대피소는 무슨 호텔 수준 ㅎㅎ 갤에서 대피소 엄청 더워서 고생했다는 글 봐서 침낭만 챙겨갔는데
겨울이라 그런가 그렇게 덥지는 않았음. 오히려 살짝 쌀쌀한 정도
담날은 기온이 영하 15도 정도로 떨어져서 천불동쪽으로 편하게 내려갈까 하다가
막상 나와보니 그렇게 안춥길래 언제 겨울 공룡 능선 가보나 싶어서 공룡능선으로 하산
복장은 브린제 상하의에 위에는 베이스-플리스-하드쉘 이정도만 입어도 운행 중에 춥다는 생각 안들던데
브린제가 진짜 물건인 듯
5시간 반정고 걸려서 하산 완료!
나중에 눈꽃 만발할때 다시 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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