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주담대 금리 7% 뚫나…영끌족 울상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새해 주담대 금리 7% 뚫나…영끌족 울상

모두서치 2025-12-31 08:07:28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대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미 주담대 금리 상단이 6%를 넘어선 가운데 새해에도 대출금리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7%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3.94~6.24%로 금리 상단이 6%대를 돌파했다. 6개월물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3.71~6.11%로 올라 금리 상단이 6%대에 진입했다. 금융채 금리가 지속 오르는 데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 9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한 영향이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24~5.64%, 신한은행 연 4.12~5.53%, 하나은행 4.91~6.21%, 우리은행 4.16~5.36%, NH농협은행 3.94~6.24%를 나타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KB국민은행 4.15~5.55%, 신한은행 3.92~5.33%, 하나은행 4.48~5.78%, 우리은행 4.08~5.28%, NH농협은행 3.71~6.11% 수준을 보였다.

주담대 금리가 오르는 것은 시장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은행들이 대출 수요 쏠림을 막기 위해 금리 문턱을 높인 영향이다. 내년에도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가기로 한 만큼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높게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주담대 금리 상단이 7%선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지난 2020~2021년 저금리 시기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했던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급격히 커지게 됐다. 5년 고정형 주담대를 받은 차주들이 순차적으로 금리 재산정 시기를 맞고 있어서다.

지난 2021년까지 가계대출 금리가 2%대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대출금리는 두 배 가량 상승한 셈이다. 한국은행의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에서 신규 취급한 가계대출 중 4% 이상의 금리를 적용받은 대출 비중은 55.7%로 절반 이상에 달했다.

은행 대출 연체율도 들썩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2025년 10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말 대비 0.03%p 상승했다. 주담대 연체율도 0.29%로 0.02%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