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무 16패' 울버햄튼 에드워즈 감독 "단 승점 3점만 획득한 팀으로 보이진 않지만 현실"

울버햄튼 원더러스 롭 에드워즈 감독. /사진=뉴시스(AP)

[STN뉴스] 이형주 기자┃롭 에드워즈(43)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울버햄튼은 이번 경기 무승으로 개막 후 19경기 무승(3무 16패)의 기록이 이어졌다. 시즌 중 부임한 에드워즈 감독이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기대대로 되지 않고 있다. 

31일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에드워즈 감독은 "(우리가 놓인 처참한 상황을 고려할 때) 최소한 이기는 결과를 가져왔어야 한다. (그러지는 못했지만) 좋은 경기력이었고, 발전하고 있다. 결과 면에서는 더디지만, 특히 원정에서의 대결임에도 경기력이 좋았고, 더 많은 것을 얻을 자격이 있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이기고 싶었다. 원정 경기에서 더 많은 것을 가져갈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감과 믿음을 얻을 수 있다. 이제 홈 경기에서도 그렇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전했다. 

또 "시즌 내내 승점 3점밖에 얻지 못했는데, 정말 힘든 시기다. 아스널과 리버풀을 상대로 한 골씩 만회하며 투지를 보여줬고, 오늘 밤에도 좋은 투지와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전에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 경기를 다시 보면 더 많은 골을 넣지 못한 것이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모습은 분명히 보인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믿음과 헌신을 위해서는 결과가 필요하다. 선수들은 우리와 함께하고 있지만, 모두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데에는 결과만큼 좋은 것은 없다. 선수들은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승점 3점밖에 없는 팀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현실은 그렇다.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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