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정원·정주 인구·농업 혁신·인공지능 등 8대 핵심 정책 제시
(담양=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정철원 전남 담양군수는 31일 "2026년은 담양이 질적 성장을 이루고 군정의 대전환을 본격화하는 원년"이라며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정 군수는 "지난 한 해 담양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 발전의 길을 흔들림 없이 이어왔다"며 "군민과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만든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새해 군정 방향으로 ▲ 치유·힐링 생태정원 문화도시 ▲ 삶터·쉼터·일터가 조화로운 복지 행정 ▲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 도농 융합 경제자립 ▲ 정주 인구 확보 ▲ 교통·안전 인프라 확충 ▲ 소통·공감 행정 ▲ AI(인공지능) 기반 미래 대응 등 8대 핵심 정책을 제시했다.
치유관광 분야에서는 국제명상센터 건립을 추진해 담양을 치유와 명상의 거점 도시로 육성하고 죽녹원과 영산강문화공원, 메타랜드를 중심으로 야간경관과 음악분수, 달빛보트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한다.
2027년 남도정원 비엔날레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정원문화도시 담양'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의료·돌봄 통합지원과 연계한 병원 동행서비스, 퇴원환자 재가 돌봄 확대, 어르신 일자리 확충 등을 통해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출생 기본수당과 산모·신생아 지원,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농업 확산과 기능성 토마토 '토담토담' 육성, 농산물 유통·가공센터 조성으로 농가 소득을 높이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와 농업인력 지원시설 운영으로 일손 부족 해소에 나선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담양제2일반산업단지와 메디푸드형 음식특화농공단지 조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평시장 재건축을 마무리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6천여 세대 주택을 공급하고, 도시재생·뉴빌리지·농촌공간정비사업을 추진해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달빛철도, 국지도 확장, 농어촌버스 개편과 함께 재난 대응과 생활폐기물 처리, 상하수도 정비를 병행한다.
AI 기반 건강관리와 돌봄, 스마트팜과 지능형 농업 등으로 미래 변화에 선제 대응에도 나선다.
정 군수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포용적 기반을 마련해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행복을 체감하는 여민동락(與民同樂)의 담양을 만들어가겠다"며 "새로운 도약을 향해 담양의 미래로 힘차게 달려가는 여정에 군민 여러분의 따뜻한 동행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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