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트로트 가수 숙행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현역가왕3' 무대가 전파를 타지 않았다.
30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3' 2회에서는 참가자들의 예선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자, 스테파니, 배다해, 하이량, 강혜연, 김태연 등 참가자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모든 무대가 끝이 난 뒤, 방출 후보에서 숙행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그가 본선에 진출한 것으로 추측되나, 최근 상간녀 소송 논란에 휩싸이고 활동 중단을 택한 만큼, 그의 무대는 편집된 것으로 보인다.
숙행은 지난 29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유명 트로트 여가수 A씨가 상간 소송에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A씨로 지목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다만 A씨는 상대 남성의 혼인 관계가 이미 파탄에 이르렀다고 믿고 교제했다며, 이후 관계를 정리했다고 해명했다.
'사건반장' 측은 방송 당시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2019년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10위권 안에 들며 긴 무명 생활을 끝냈고, 현재도 또 다른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A씨에 대한 설명과 방송에 등장한 여가수의 의상이 숙행이 과거 SNS에 올린 사진 속 의상과 유사하다고 봤다. 이후 숙행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최근 불거진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여서 프로그램에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활동 중단을 알리는 사과문을 올렸다.
다만 숙행은 상간 의혹과 관련해서는 "모든 사실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냈다.
이에 그가 출연 중이던 MBN '현역가왕3'에도 불똥이 튀었다. 특히, 본방송을 몇 시간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숙행이 하차를 알리면서 '현역가왕3' 측은 기촬영분 편집 등에 대한 입장을 본방송이 시작될 때까지도 정리하지 못했다.
숙행은 방송 전부터 지난 23일 첫 방송한 '현역가왕3'에 대한 관심을 당부해왔다. 앞서 25일에도 숙행은 "매주 화요일 MBN '현역가왕' 본방사수! 숙행열차 달리시죠"라고 팬들을 독려, "마지막 동아줄인 만큼 끝까지 가보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그러나 '현역가왕3'에서 숙행의 무대는 없었다. 경연 프로그램인 만큼 초반 회차 녹화는 오래 전 완료됐을 가능성이 큰 상황. 하차를 선언한 숙행과 관련한 공식입장은 없었으나, 이날 본방송에서 숙행은 짧은 리액션 장면에만 모습을 드러낼 뿐, 무대는 언급도 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사진=MBN 방송화면, 숙행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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