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조병옥 음성군수는 31일 "민선 8기 마지막 해 군민 삶이 더 안정되고 인구가 유입되는 더 큰 음성으로 나아갈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군수는 연합뉴스 신년인터뷰에서 "지역경제 도약과 정주 기반 확충, 따뜻한 복지, 교육·문화 인프라를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 군수와의 일문일답.
-- 음성군민께 새해 인사를 해 달라.
▲ 병오년 새해가 시작된다. 올 한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 겨울철 건강 잘 챙기고 새해에는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란다. 군민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 새해 포부와 군정의 큰 방향은.
▲ 민선 8기 마지막 해인 내년에는 지역경제 도약과 인구 유입 도시 기반 구축, 따뜻한 복지 강화, 품격 있는 교육·문화·관광 및 농업·농촌 경쟁력 제고에 역점을 두겠다. 복지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각지대를 더 촘촘히 찾아 '똑똑 안부 확인서비스' 등으로 취약계층의 고립을 예방하고, 정부의 국정과제를 반영해 음성형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도 갖추겠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AI 활용 교육은 내년부터 연 2천명씩 2030년까지 1만명 교육을 목표로 추진하겠다. 품바 축제 등 문화콘텐츠와 관광 인프라도 함께 키우겠다.
-- 지역경제와 인구 유입을 위한 대책은.
▲ 휴먼스마트밸리와 용산·음성테크노폴리스 산단 준공을 서두르고, 생극제2산단·삼성테크노밸리산단은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준비하겠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충북형 지역성장펀드에 5년간 30억원을 출자하고, 이차보전·지능형 공장 지원 등을 확대하겠다. 지역화폐 '음성행복페이'는 발행 규모를 800억원까지 늘려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원남 청년농촌보금자리는 내년 말 준공하고, 청년복합문화센터와 '청년대로' 활성화 사업을 통해 청년 등 인구가 유입되는 도시 기반 구축 정착을 돕겠다. 2030년까지 공동주택 2만2천560가구를 추가 공급해 주거 기반도 확충하겠다. 농업은 스마트팜 확충과 외국인 계절 근로 확대 등으로 인력난에 대응하겠다.
-- 올해 성과와 보완 과제는.
▲ 민선 8기 투자유치는 5조4천464억원을 달성했고 고용 창출은 5천360명이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 고용지표 4개 부문에서 충북 1위를 기록했고, '다산 목민 대상' 대통령상과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도 의미 있는 성과다. 지난해 5월 9만214명이었던 인구는 지난달 말 9만3천593명으로 늘며 증가세를 보였다. 국립소방병원은 시범 진료를 거쳐 내년 6월 정식 개원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다만 지난 10월 대소면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유출 사고를 계기로 위기 상황에 대비한 효율적인 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위험물질 자료 구축과 대응 매뉴얼 정비, 안전 정책 강화를 통해 군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
vodcast@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