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앞두고 31일 오후부터 대규모 교통 통제가 시행된다. 서울경찰청은 연말연시 각종 행사로 최대 22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교통 관리와 안전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종로·우정국로·청계북로 일대에 대한 교통 통행을 통제한다. 통제 구간은 종로2가 교차로부터 서린교차로까지, 청계2가 교차로에서 모전교차로까지, 광교교차로에서 공평교차로까지다.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리는 종각역 일대는 인파 집중이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지하철 무정차 통과 조치가 이뤄진다.
경찰은 이번 연말연시 기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인파가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보신각 일대를 비롯해 명동 신세계백화점 카운트다운 행사, 동대문 DDP '서울 라이트' 행사 등 주요 행사장에 총 22만명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위기·교통 관리와 안전 확보를 위해 기동대 31개 부대를 포함해 총 3063명의 인력을 배치한다. 교통 통제뿐 아니라 범죄 예방 등을 위해 교통·형사·정보·112·특공대 등 기능별 인력도 현장에 투입된다.
서울경찰청은 인파 밀집 장소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이용 시에는 교통정보를 사전에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에 적극 협조해 안전한 새해맞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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