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세정제, 치약, 칫솔 등 6만세트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주식회사 라이온코리아와 민관 협력을 통해 서울시 모든 임신부에게 위생용품 세트를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2023년 말 라이온코리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와 3자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임신부 위생용품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간 약 9억원 상당, 총 45억원 규모의 위생용품을 지원 중이다.
시는 매년 약 4만명에 이르는 임신부에게 위생용품 세트를 지원했으며 새해에는 6만 세트로 확대할 계획이다.
위생용품 세트에는 손 세정제와 리필액, 약한 잇몸용 치약, 칫솔 등이 포함된다.
포장에는 사회적기업 신이어마켙과 협업한 세대 연대 메시지와 탄생화 디자인을 적용했다.
시와 라이온코리아는 올해 세쌍둥이 이상 출산한 가정을 대상으로 축하 물품 지원 사업을 시범 실시했다.
시는 올해 26가정에 프리미엄 비누와 바디워시, 캡슐 세탁세제, 주방세제 등 총 7종의 생활필수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 사업은 내년에도 추진될 예정이다.
임신부 위생용품은 관할 보건소에서 등록 시 방문 수령하거나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세쌍둥이 이상 출산 가정 축하물품은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seoul-agi.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민관 협력을 강화해 임신·출산 가정을 위한 생활 속 건강 돌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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