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먼저 구해줘, 딴 여편네랑 살아보게"…선넘은 차량 스티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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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먼저 구해줘, 딴 여편네랑 살아보게"…선넘은 차량 스티커 논란

모두서치 2025-12-31 05:17: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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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차량 뒷유리에 공격적이거나 불쾌감을 유발하는 스티커를 부착한 일부 운전자들을 향해 사회적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8일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엑스(X·전 트위터)에는 '이걸 농담이라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에는 차량 후면에 "위급 시 아내 말구 저 먼저 구해주세요. 딴 여편네랑도 살아 보게. 꼭요!"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가 부착된 모습이 담겼다.

작성자는 "실제 기혼자라면 이런 문구를 붙일 수 있겠느냐"며 문제를 제기했고, 해당 게시물은 조회수 90만 회를 넘기며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본인만 웃긴 저급한 농담", "공공장소에서 보기엔 불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성격 드러운 아빠하고 운동하는 아들내미 타고 있다. 시비 걸지 말고 지나가라"는 문구가 적힌 차량 사진이 올라와 논쟁을 불러왔다.

2023년에도 "위급 시 와이프 말고 저 구해주세요. 딴년이랑도 살아보게"라는 표현이 담긴 스티커가 공유되며 비판을 받았다. 같은 해 뒤차의 상향등 공격에 보복하겠다는 의미로 이른바 '귀신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 운전자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차량 스티커 문구가 단순한 농담이나 개성 표현의 수준을 넘어 도로 위 불특정 다수에게 위협을 주고 사회적 갈등을 조장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도로 위에서는 작은 자극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운전자 스스로 책임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27조에 따르면 차량에 욕설이나 음란한 표현 등 타인에게 혐오감이나 위압감을 줄 수 있는 그림이나 문구를 부착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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