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케네디 센터, 트럼프 명칭 들어간 후 공연 줄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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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케네디 센터, 트럼프 명칭 들어간 후 공연 줄취소

모두서치 2025-12-31 04:14: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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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공연예술센터 명칭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름이 들어간 후 예술인들 반발로 공연이 취소되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30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재즈그룹 더 쿠커스가 예정돼 있던 신년 맞이 공연을 취소했다.

쿠커스는 20년 가까이 신년맞이 공연을 진행해왔으나, "공연장이 음악 그 자체와 그 안에 있는 모든 이들을 축하할 수 있기를 바랬다"며 올해 공연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케네디 센터 이사회가 최근 센터 명칭을 '트럼프 케네디 센터'로 변경한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쿠커스 색소폰 연주자인 빌리 하퍼는 소셜미디어(SNS)에 "노골적 인종차별과 아프리카계 미국인 음악 및 문화에 대한 의도적 파괴를 상징하는 이름을 달고 있는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것은 절대 고려조치 하지 않을 것이다"고 적었다.

케네디 센터 명칭 변경으로 공연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재즈 음악가 척 레드도 센터 이름에 트럼프 대통령 이름이 추가되자 크리스마스이브 공연을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리처드 그리넬 케네디센터 회장은 레드를 상대로 100만 달러(약 14억4500만 원)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했다.

쿠커스 공연 취소 이후엔 "막판 취소는 그들이 모든이들, 심지어 정치적 의견이 다른 이들을 위해서라도 공연을 할 의사가 전혀 없었음을 증명한다"고 비난했다.

예정된 공연을 취소하지는 않았으나, 명칭 변경이 우려된다는 예술인들도 있다.

내달 밴조 공연에 나서는 랜디 배럿은 AP에 공연장의 공연장이 정치화된 것에 깊은 우려를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공연을 취소한 예술인들을 존중하지만, 분열된 국가를 위해 공연과 예술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 의회는 암살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1964년 센터 명칭을 케네디 센터로 변경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반면 이번 명칭 변경은 의회 입법 없이 센터 이사회 주도로 진행됐다. 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 이름이 건물 외벽에 삽입됐고, 홈페이지에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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