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선물 받은 ‘백악관 황금열쇠’를 공개하며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황금열쇠 모형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고 “이게 혹시 백악관 열쇠일까. 다음에 방문했을 때 자리에 안 계시면 이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도 될런지”라고 적었다.
이어 “소통의 의지가 듬뿍 담긴 황금열쇠가 열어줄 더욱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원한다”며 “변함없는 우정과 깊은 신뢰에 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공개된 황금열쇠는 백악관 전경과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새겨진 케이스에 담긴 형태로, 열쇠에는 미국 대통령 문장과 함께 ‘백악관 열쇠’라는 문구가 각인돼 있다.
이 황금열쇠는 지난 10월 한미 정상회담 당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신라 금관 모형에 대한 답례 성격으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물은 강경화 주미대사를 통해 이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황금열쇠를 특별한 인사에게 ‘언제든 백악관을 방문할 수 있다’는 의미로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금까지 이 선물을 받은 인물로는 베냐민 네타냐후, 아소 다로, 일론 머스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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