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돌아온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강인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라멩구(브라질)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티콘티넨탈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다.
제로톱으로 출격한 이강인은 경기장을 활발하게 누비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좌우 측면으로 넓게 움직이며 연계에 힘썼다. 전반 22분에는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 이후 전진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당하며 경고를 유도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전반 30분 상대 두 명 사이를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파울을 당하며 넘어졌다. 이후 곧바로 일어나며 걸었지만, 절뚝인 뒤 다시 주저앉았다. 이후 세니 마율루와 교체되며 팀의 우승 순간을 지켜봐야만 했다.
절뚝이며 시상대에 오른 이강인은 메달을 받은 이후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며 기쁨을 나눴다. 인터콘티넨탈컵 우승은 PSG 소속으로 9번째이자, 2018~19시즌 발렌시아 시절 코파 델 레이를 포함한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이다.
역사적인 우승에도 마냥 웃을 수 없었던 이유는 부상 때문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 최근 활약이 좋았기 때문.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 공격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팀 공격진 주축이었던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비티냐와 함께 팀 내 빅찬스 메이킹 1위(6회)를 달리고 있다. 기회 창출은 27회로 단독 1위에 올라있다. PSG의 위협적인 공격 찬스는 이강인의 발 끝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부상이 더욱 아쉬웠다.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30일 “파리 생제르맹(PSG) 모든 선수들이 오는 다가오는 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에 참가한 아슈라프 하키미와 이브라힘 음바예만 불참한다”고 전했다.
이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티콘티넨탈컵 결승전에서 부상을 입은 마트베이 사포노프와 이강인도 훈련 명단에 포함됐다”며 “둘은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PSG는 오는 5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치러지는2025~26시즌 프랑스 리그앙 17라운드 파리FC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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