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배우 송옥숙이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출연 당시를 떠올리며 연기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배우 송옥숙이 출연했다.
송옥숙은 박근형, 정동환, 송승환, 오만석과 함께 현재 연극 '더드레서'에 참여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에 배우 후배 김지영은 “평소 정말 존경해 온 선배님이다. 코믹한 연기부터 모성애 강한 엄마, 얄미운 재벌 2세, 사람 냄새 나는 캐릭터까지 어떤 역할이든 완벽하게 소화하신다”며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송옥숙은 “다들 연기를 처음부터 잘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연기를 하다 보면 전환점이 되는 작품이 있다”며 “나에게는 ‘베토벤 바이러스’가 그런 작품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극 중 첼로 연주자 역할이었는데, 두 달 만에 ‘리베르 탱고’를 연주하라고 했다. 사실 두 달이면 활도 제대로 긋기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함께 출연했던 김명민 배우가 극 중에서 저를 ‘똥덩어리’라고 부르는데, 연기이긴 했지만 마음이 상해 주눅이 들기도 했다”며 “그때 연기가 잘 안 됐었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전했다.
이어 “그래도 나름대로 정말 많이 노력했고, 결과가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이후 ‘원래 첼로를 켰던 사람 같다’, ‘제법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며 “작품 안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결국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고 믿는다”고 연기에 대한 철학을 전했다.
사진= TV조선 '건강한 집' 방송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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