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 면직안 재가

사진 =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유 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날 임기를 1년여 남기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유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동기로 지난 2024년 1월 임명됐다. 그는 취임 후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신고 사건에 대해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의 배우자를 제재할 규정이 없다"며 사건을 종결 처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앞서 유 위원장은 이달 초 청와대로부터 국무회의 참석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의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 위원장은 지난 9일부터 국무회의에 불참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