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이렇게’ 끓여보세요… 맛은 그대로인데 나트륨 걱정은 확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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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이렇게’ 끓여보세요… 맛은 그대로인데 나트륨 걱정은 확 줄어듭니다

위키푸디 2025-12-30 18: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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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라면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찬 공기가 부쩍 차가워지면 자연스럽게 뜨거운 국물이 먼저 떠오른다. 집에 돌아와 냄비 하나 올리고 물만 끓이면 금세 완성되는 라면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가장 손쉬운 선택지다. 출출한 밤에도 바쁜 낮에도 깊이 고민하지 않아도 손이 가는 이유다.

다만 먹고 난 뒤의 느낌은 다르다. 짠 국물과 기름진 맛, 면 위주로 구성된 한 그릇은 속을 더부룩하게 남기기 쉽다. 이런 선택이 잦아질수록 몸이 먼저 부담을 느낀다. 그렇다고 라면을 아예 끊는 건 현실적인 선택이 아니다. 대신 조리 방식을 조금만 바꾸는 쪽이 훨씬 수월하다. 냄비에 재료 하나를 더하고 순서를 살짝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라면은 이전과 전혀 다른 식사가 된다.

면과 국물 위주 구조, 어디가 아쉬울까

라면 자료 사진. / AnnGaysorn-shutterstock.com
라면 자료 사진. / AnnGaysorn-shutterstock.com

라면은 간편함이 장점이지만 구성은 단출하다. 면과 국물이 중심이다. 염도가 높은 국물은 쉽게 갈증을 부르고, 정제된 면은 포만감이 오래가지 않는다. 씹는 과정이 짧아 먹는 속도도 빨라진다. 배는 찬 것 같은데 금세 다시 허기가 오는 이유다.

이 구조를 바꾸려면 역할이 분명한 재료가 한 가지 더해져야 한다. 씹는 시간을 늘려주고, 국물의 자극을 누그러뜨리며, 면 섭취 속도를 늦춰주는 요소다. 채소가 여기에 가장 잘 맞는다. 조리 시간이 짧고, 국물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체감 변화가 크다.

기본 조합으로 자리 잡은 두부와 계란

라면 자료 사진.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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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는 라면에 무난하게 어울리는 재료다. 면 위주 식사에서 부족해지기 쉬운 단백질을 채워준다. 큼직하게 썰어 넣으면 씹는 맛이 살아나고, 국물도 한결 부드러워진다. 반대로 부숴 넣으면 국물과 섞이며 자극을 낮춘다. 속이 예민한 날에도 부담이 적다.

계란은 한 알만으로도 인상이 달라진다. 국물에 풀면 고소함이 더해지고, 마지막에 넣으면 반숙 특유의 질감이 살아난다. 면만 먹을 때보다 식사로서의 안정감이 생긴다. 다만 두 재료 모두 라면의 구조 자체를 크게 흔들지는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시금치가 선택되는 이유

라면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라면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라면 조합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만드는 재료는 '시금치'다. 초록색 잎채소가 라면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역할이 뚜렷하다. 시금치는 데치는 시간이 매우 짧고, 라면이 거의 완성된 뒤 한 줌 넣기만 하면 된다.

얇은 잎이 국물을 머금으면서 짠맛을 누그러뜨린다. 씹는 과정이 늘어나 식사 속도가 느려지고, 면을 급하게 먹게 되는 습관도 끊어진다. 식이섬유가 더해지면서 포만감도 오래간다. 면의 양은 그대로인데 먹고 난 뒤 느낌이 달라지는 이유다.

색감도 한몫한다. 노란 면과 붉은 국물 사이에 초록색이 더해지면 시각적으로도 정돈된 인상을 준다. 먹기 전부터 부담이 덜해진다. 별도 손질 없이 씻어서 바로 넣을 수 있다는 점도 실천을 쉽게 만든다.

국물까지 달라지게 만드는 조리 습관

라면 자료 사진.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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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만큼 중요한 건 조리 과정이다. 분말수프를 전부 넣기보다 양을 줄이면 염도는 확실히 낮아진다. 맛이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채소 향이나 기름 몇 방울로 보완할 수 있다. 국물의 자극은 줄고 풍미는 유지된다.

면을 먼저 끓여 물을 버린 뒤 국물을 새로 잡는 방식도 도움이 된다. 번거로워 보이지만 한 번 해보면 차이가 분명하다. 국물이 한결 가볍다. 여기에 두부, 계란, 시금치 중 하나만 더해도 라면의 인상은 달라진다.

라면을 끊는 대신 방식을 바꾸는 선택이 더 현실적이다. 익숙한 한 그릇에 채소 한 줌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먹고 난 뒤 반응은 달라진다. 오늘 끓이는 라면이라면, 초록색부터 올려보는 쪽이 낫다.

4컷 만화. / 위키푸디
4컷 만화.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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