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됐던 레온 고레츠카의 바이에른 뮌헨 잔류가 유력하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으로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30일(한국시간) “다른 보도들과는 달리, 토트넘 홋스퍼는 1월 이적시장에서 레온 고레츠카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고레츠카는 1995년생 독일 국적 미드필더다. 뛰어난 피지컬과 많은 활동량이 장점이며, 전진 능력과 득점력 역시 가진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Vfl 보훔에서 성장한 그는 2013년 샬케 04로 이적해서 기량을 만개했다.
다재다능한 독일 미드필더의 등장에 뮌헨이 움직였다. 2018년 자유계약으로 뮌헨에 합류한 그는 첫 시즌부터 리그 30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특히 2019-20시즌에는 공식전 38경기 8골 7도움으로 맹활약, 팀의 6관왕을 이끌며 영광의 시간을 함께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적설에 휘말렸다. 부상과 부진의 여파다. 실제로 그는 합류 후 두 시즌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리그 30경기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급격하게 폼이 떨어지며 많은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올해 만 30세인 고레츠카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까지이기 때문에, 뮌헨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를 정리하고자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이 그를 노린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영국 팀토크는 “토트넘은 고레츠카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라며 그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은 믿을 만한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하다. 주앙 팔리냐,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 등이 있지만 모두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빌드업 전술에는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베테랑 미드필더인 고레츠카로 후방 볼 순환의 유려함을 더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러 이적설에도 고레츠카는 잔류가 유력하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현재로서는 고레츠카가 1월에 뮌헨을 떠날 것이라는 어떤 징후도 없다. 그의 계약은 올 여름에 만료되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은 고레츠카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그의 경기력을 크게 신뢰하고 있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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