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연어·술 파티 의혹’을 감찰 중인 서울고등검찰청이 당시 수사검사였던 박상용 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인권 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10시 당시 수사를 담당한 박 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TF는 박 검사에게 수사 과정에서 진술 회유가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어·술파티 회유 의혹은 2023년 5월17일 수원지검에서 이 전 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회유를 위해 연어 등 외부 음식과 술이 반입됐다는 게 골자다.
법무부는 9월 진상 조사에 돌입해 실제 제공 정황을 확인했다며 감찰 착수를 지시했고, 감찰 과정에서 범죄 단서가 포착돼 수사로 전환됐다.
이에 대해 박 검사는 몰래 술을 줄 수 없는 상황이었고 진술을 회유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전면 부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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