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쿠팡 국정조사 요구서 오늘 제출...1월 11일 최고위·원내대표 동시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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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쿠팡 국정조사 요구서 오늘 제출...1월 11일 최고위·원내대표 동시선거

폴리뉴스 2025-12-30 18:22:17 신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포함한 의원들이 30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포함한 의원들이 30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개 상임위 연석 청문회와 별개로 쿠팡 사태에 관해 국정조사를 추진한다. 또한 여야가 통일교 특검법에 관해 추천권 등 일부 부분에서 의견 접근을 이뤘다. 그러나 신천지 포함 여부 등 수사 범위에서는 여전히 이견이 있다.

한편, 각종 비위·특혜 의혹으로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원내대표직을 사퇴하고, 오는 1월11일 최고위원 보궐선거와 동시에 원내대표 보궐선거도 치러진다. 

민주당 '쿠팡 국정조사' 추진...통일교 일부 의견 접근, 신천지 포함은 이견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쿠팡 연석청문회' 관련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진상이 많아 국민의힘과 함께 협조해 국정조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이틀간(30~31일) 과방위를 중심으로 6개 상임위가 함께하는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정무위 중심 청문회를 요구하며 불참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국정조사 요구서를 오늘 제출할 예정"이라며 "국민의힘에서도 국정조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협조하도록 촉구하는바"라고 말했다.

이번 연석 청문회 참여 상임위는 과방위, 정무위, 환노위, 기재위, 국토위, 외통위 등 6곳이다. 이 중 과방위, 환노위, 국토위는 민주당이, 정무위, 기재위, 외통위는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민의힘 위원장인 일부 상임위의 비협조로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사보임을 통해 연석 청문회에 참석 중이다. 김 대변인은 "이런 것들에 대해 대단히 아쉽다"며 "국정조사는 꼭 여야 합의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날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김유석 쿠팡 부사장 형제는 연석 청문회에 불출석을 통보했다.

"신천지 대선 개입 의혹…정교유착 근절 위해 제외 못 해"

백 원내대변인은 통일교 특검법안의 수사 대상에서 신천지를 제외해야 한다는 국민의힘의 요구에 대해 "수사 대상에 대한 우리 당과 국민의힘 간 의견이 다르다"며 "정교유착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신천지의 대선 개입 의혹이 있기 때문에 저희 당은 양보할 수가 없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 당이 (특검 후보자를) 대한변협, 법학교수회, 법전원협의회에서 추천하는 것으로 하자고 했는데 이견이 크게 좁혀지고 있다"고 했다.

또 수사 대상에 대해선 "민주당은 통일교·신천지 정교유착, 해저터널 등 통일교의 불법 개입 이런 것을 수사 대상으로 삼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통일교 불법 로비, 금품 수수, 민중기 특검 이런 것들에 대해 수사 대상으로 하자고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앞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대법원 법원행정처 2명 추천을 골자로 한 특검법에 뜻을 모으자 지난 22일 야당의 특검 요구를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국민의힘과 각자 법안을 제출하고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수시로 만나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민주당이 특검법에 넣은 '신천지 포함' 여부가 최대 쟁점이다.

김병기 원내대표직 사퇴 "1월 11일 최고위원 선거와 원내대표 선거 치르기로"...문진석 수석 대행

한편 민주당에서는 김병기 원내대표가 이날 전직 보좌진과의 갈등 및 각종 특혜, 비위 의혹으로 사퇴했다. 향후 문진석 원내수석이 대행을 맡아 야당과 협상할 방침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내대표직 사퇴 입장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연일 계속되는 의혹 제기 한복판에 서 있는 한 제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저는 오늘 민주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결정은 제 책임을 회피하고 덜어내는 것이 아니라, 시시비비를 가린 후 더 큰 책임을 감당하려 했다는 저의 의지"라며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처신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제 부족함에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백 대변인은 이날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선관위를 빠르게 결성해서 후보자 공모를 하고 최고위원 선거와 같이 치르게 됐다"며 "1월 11일에 (원내대표) 선거를 하는 것으로 정해졌고 아직 구체적 방안을 말하기에는 이른 단계"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당분간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맡는다고 했다. 그는 "문진석 의원께서 대행을 맡아서 (나머지) 특검에 대한 것들을 (야당과) 합의할 것"이라며 "교체로 인해 특검법, 개혁법안이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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