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국힘 의총' 송언석 "이한주 재등판 위해 이혜훈 내세워 눈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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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국힘 의총' 송언석 "이한주 재등판 위해 이혜훈 내세워 눈속임"

폴리뉴스 2025-12-30 18:08:18 신고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이혜훈 기획예선처 장관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 "중요한 건 이혜훈이 아니라 대통령 정책특보 이한주"라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이한주 재등판을 가리기 위해 이혜훈을 내세워 국민들에게 눈속임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한주는 이재명 대통령과 90년대부터 함께 활동했던 핵심 측근 중 측근으로, 기본소득 등을 처음 디자인했던 핵심 참모"라며 "민주연구원장을 하면서 인수위원회 없는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막후 실세로 알려졌던 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10월 15일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갑자기 사퇴했다"며 "탈세를 위해 가족끼리 부동산 컨설팅 회사를 했다는 것이 기사화되고, 어린이날 자녀들에게 상가를 선물한 것이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 실패한 부동산 정책에 가장 먼저 반하게 행동했던 게 이한주"라며 "슬그머니 사라졌다가 이번에 은근슬쩍 재등판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송 원내대표는 "부동산 투기를 근절해야 한다고 말로는 하는데, 앞에서는 그렇게 하고 뒤에서는 부동산 투기 불로소득 대물림 하는 사람을 중용하고 있다"며 "이 부분을 짚어달라"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과거 탄핵 반대에 대한 언행에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과거 탄핵 반대에 대한 언행에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이혜훈 후보자에 대해서도 "김중배의 다이아 맞는것 같다"며 "당원연수를 월요일에 하기로 통보해 수백명 지역 당원들이 모이기로 됐는데, 당원연수는 안 가고 지명 받아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해버렸다"고 비판했다.(김중배의 다이아는 신파극 '이수일과 심순애'에서 갑부 아들 김중배가 다이아몬드 반지로 심순애를 유혹했던 일화를 빗댄 표현이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권 첫해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이 직접 얘기했던 '대책 없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 집값이 19년 만에 최대폭 상승했고,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전월세 시장 불안이 심화돼 최근 월세값이 최고치를 찍고 있다"며 "환율, 물가, 기름값, 청년일자리 등 모든 민생경제가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에는 경제정책 기조의 대전환이 꼭 필요하다"며 "부동산 시장을 마비시켰던 10.15 부동산 대책 철회가 선행돼야 하고, 3월 10일 시행을 앞둔 노란봉투법을 즉각 폐기 또는 대폭 수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2026년 본회의에서는 진짜 민생법안들이 합의에 의해 통과할 수 있기를 강력하게 희망한다"며 "내년에도 타락한 권력의 민낯을 국민들께 명명백백하게 보여드리고, 감시와 견제로써 야당 역할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특검을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특검법 관련 논의는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혜훈 후보자에 대해 의원총회의 질의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폴리뉴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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