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제2의 딥시크' 마누스 인수…"범용 에이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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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제2의 딥시크' 마누스 인수…"범용 에이전트 제공"

모두서치 2025-12-30 17:49: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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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메타가 '제2의 딥시크'라고 불리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업 마누스를 인수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에 따르면 메타는 성명에서 "마누스의 뛰어난 인재들이 메타 팀에 합류해 메타 AI를 포함한 소비자·비즈니스 제품 전반에 걸쳐 범용 에이전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20억 달러(약 2조8870억원) 이상의 금액으로 거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중국에서 출시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마누스는 올해 초 세계 최초로 범용 AI 에이전트를 출시해 주목 받았다. 출시 8개월 만에 연간 반복 매출(ARR) 1억 달러(약 1443억원)를 돌파했다.

AI 에이전트는 단순히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시장 조사, 코딩, 데이터 분석과 같은 다양한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기업들은 월 20달러(약 2만8800원)부터 마누스 에이전트 구독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메타는 이번 인수로 마누스 서비스를 운영·판매 하는 동시에 메타 AI 챗봇 등 자사의 기존 제품에 범용 에이전트를 통합할 예정이다.

마누스는 인수 후에도 샤호 훙 최고경영자(CEO) 체제로 싱가포르에서 독립 운영된다.

샤오훙 마누스 최고경영자(CEO)는 "메타에 합류함으로써 마누스의 운영 방식이나 의사 결정 방식을 바꾸지 않고도 더욱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소규모 AI 스타트업을 인수해 인재를 확보하는 등 경쟁사로부터 우위를 점하기 위한 메타의 대규모 AI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지난 6월 AI 스타트업 스케일 AI에 143억 달러(약 20조6400억원)를 투자하고 스케일 AI 창업자 알렉산드르 왕을 메타로 데려왔다. AI 기기 사업을 키우기 위해 이달 초 AI 웨어러블 스타트업인 리미트리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인수가 AI 경쟁 상황 속에서 미국과 중국 모두의 반발을 살 수 있다고 FT는 짚었다.

마누스의 모기업 버터플라이 이펙트는 올해 4월 미국 벤처캐피털(VC) 벤치마크캐피털이 주도한 펀딩 라운드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당시 벤치마크는 미국 기업의 중국 AI 투자 금지 규정을 어겼다는 비판을 받았다.

중국 현지 매체들도 마누스가 지난 7월 본거지를 싱가포르로 이전하면서 '배신자'라고 불렀다. 당시 중국 직원 120명 가운데 가운데 핵심 인력 40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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