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통계 개편…M2서 수익증권 제외하며 증가율 5.2%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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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통계 개편…M2서 수익증권 제외하며 증가율 5.2%로 급락

투데이신문 2025-12-30 17:37: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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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투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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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 M2(광의통화) 통계에서 상장지수펀드(ETF) 등 수익증권이 제외된다. 가격 변동성이 커 통화의 가치 저장 기능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개편을 통해 M2 증가율은 기존 8.7%에서 5.2%로 줄어든다.

30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통화 유동성 개편 결과’에 따르면 IMF(국제통화기금) 통화금융통계 매뉴얼 개정 내용과 최근 금융시장 구조 변화를 반영해 기존 M2에 포함되던 수익증권(주식형·채권형 ETF 포함)이 통계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익증권은 투자펀드 지분 중 가격 변동성이 높아 가치저장 기능이 낮고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기존 M2에 포함된 수익증권 금액만큼 차감되지만, Non-MMF(머니마켓펀드)의 통화성상품 보유액은 M2에 계상된다.

유로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IMF 개정 매뉴얼에 따라 통화통계 경제주체 부문을 국민계정체계에 맞춰 변경하고, 기타금융기관도 6개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통화성을 갖춘 초대형 IB의 발행어음 및 발행어음형 CMA(종합자산관리계좌)를 M2에 포함하기로 했다. 만기 1년 이내이며 중도상환 시에도 원금을 보장하는 상품이 대상이다.

M2 편제 시 예금취급기관 조사표의 부채정보 이외에, 은행 및 신탁·수탁 계정 등의 자산정보를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등 편제 방법도 개선된다.

한은은 이번 개편으로 IMF 통화금융통계 개정 매뉴얼, 금융환경 변화 등을 반영하고 편제방법 개선 및 기초자료를 보완해 통계의 정합성 및 유용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통화통계 경제주체 부문 분류를 국민계정체계(SNA) 등에 맞춰 개편해 GDP, 자금순환 등과의 정합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수익증권 제외를 통해 M2를 광의통화 개념에 보다 부합하게 편제해, 금리중심 통화정책체계 하에서 정보변수로 활용되고 있는 통화통계의 유용성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

한은은 내년 1월 공표되는 11월 통계부터 향후 1년간 신 M2 통계와 구 M2 총액을 병행 공표할 예정이다.

개편 결과 신 M2는 2025년 10월 기준 4056조8000억원을 기록해 구 M2(4466조3000억원)보다 409조5000억원 줄었다. 

이는 초대형 IB 발행어음 및 발행어음형 CMA 추가(+44조7000억원), 편제방법 개선 및 기초자료 보완 등(+43조원)은 증가했으나 수익증권 금액이 제외(-497조1000억원)된 데 주로 기인한다.

신 M2의 2025년 10월 기준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구 M2(8.7%)보다 낮은 5.2%를 기록했다. 한편 신 기준 M2 증가율은 코로나 기간 중 장기평균을 상회했으나 2023년 1월 이후 장기평균을 하회했다. 신 기준의 M2/GDP 비율 또한 2024년 1분기 이후 장기 추세치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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