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 전장 드라이브'…삼성 반도체, BMW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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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 전장 드라이브'…삼성 반도체, BMW 뚫었다

이데일리 2025-12-30 17:36: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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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iX3. (사진=BMW)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프리미엄 차량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를 독일 완성차 업체 BMW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이 적용되는 첫 모델에 공급했다. 이재용 회장이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전장(전자·전기 장치)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자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720’을 BMW의 신형 모델 ‘뉴 iX3’에 공급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시작으로 BMW의 차세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모델에 엑시노스 오토 칩을 공급할 예정이다. 차세대 7 시리즈 모델에는 5나노(㎚, 1㎚=10억분의 1m) 공정 기반의 ‘엑시노스 오토 V920’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엑시노스 오토 시리즈는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한 차량용 IVI용 프로세서다. 실시간 운행정보 제공, 고화질 멀티미디어 재생, 고사양 게임 구동 등을 가능하게 한다. 삼성전자는 아우디와 폭스바겐에 각각 2019년, 2021년 엑시노스 오토 칩을 공급했다. 안정성·성능 품질 검증이 까다로운 독일 완성차 업체들을 잇따라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같은 성과는 이재용 회장의 전장 드라이브 덕이다.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삼성디스플레이 차량용 패널 △하만 카 오디오·디지털 콕핏 △삼성전자 차량용 반도체 등 계열사들의 역량을 결집해 발로 뛰고 있는 것이다.

이 회장은 올해 3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 본사를 방문했고 11월에는 방한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만났다. 삼성전자가 최근 자회사 하만을 통해 독일 부품기업 ZF 프리드리히스하펜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을 인수하기로 한 것도 이와 궤를 같이하는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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