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이천백열여섯살넘어가는구먼유
천연기념물365호이시네요
지키가45미터가넘는다던디요
12미터나되는가슴둘레도참탐스럽지요
존함은금산보석사은행나무시네요
별난에늘우셨다는그행목맞으시지요
육이오같은동족상잔의슬플때
백의입고사는아름다운민족칠천년의증거
인간들고작수십년살다간다던디
그것두온갓난장판에삼독심까지쓰며거시기한짓들을다하구가던디몹쓸것들
천년지켜낸금수강산에고령행목속상햐
그틈중생들참못났다
파고부수고늘어놓고징한오염도불사하니
애통해서통곡눈물먼태평양넘치는구나
준비된휠링터한선물가득한생명의땅으로사는게지겹거나거칠구힘들면날보러와요
소원지한번걸어보시구소원해보시게
살다가살면서나천년행목못보구가시면
이승떠남서후회탄식막끔하실꺼니
봄초록여름무성갈엔노랑물결붉은상사화
지금나를보시게옷벋은겨울나무위용
이게천이백살행목여
멋드러진한평생
사계놀음잘난걸음을
걸게귀하게언제든지담아들가시게
보석사공짜커피향도겁나게좋은날
일탈접구언제든오심회명당호출하시구
선명상보다더진한맛
진락산보석사행목대신지달리실때
사랑하는사람들만오셔야하는디
가족칭구멋진지인에연인들의소풍
처녀숲신선의품같은진락산보석사로
신바람나게다버리시구후딱오셔유
천백열여섯돌지난행목대신과기다릴께유
누룩냄새진하게피우며놀다
청승을떠는걸
우중충하게바라보란다
님조차잊어버리고
국운도쇄하는날
심장도없는하염까지
역린을거스르다죽을
겨울꽃도모자란걸
찬물같은겨울불청객
촉촉하다
땅도질퍽거리고
사랑조차우는구나
언제쯤거두실까
겨울비의동냥을
빈숲같은지구촌
한량들의눈물로
요란범석스믈거린다
들떠놀다맞는겨울손
푼수같이즐기려다
아이처럼그치겠지
처절한등떠밀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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