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1천800억 현금배당…노조 "1천억 빚내…정당성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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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1천800억 현금배당…노조 "1천억 빚내…정당성 의문"

연합뉴스 2025-12-30 16:33: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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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광주은행

[촬영 안 철 수]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은행 이사회가 30일 1천8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한 데 대해 은행 노동조합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광주은행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9일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충족을 명분으로 신종자본증권 1천억원(연 4.6% 금리)을 발행한 지 3주 만에 이러한 결정을 내려 자본관리정책 정당성이 의문시된다"고 말했다.

노조는 "일반적으로 은행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경우는 자본 적정성 관리 차원에서 내부 유보만으로는 규제 비율을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진다"며 "배당 축소나 유보 확대가 병행되는 것이 자본관리 관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자본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으나 같은 회계연도에 대규모 배당이 이뤄지면 순자본 기준에서는 오히려 감소 효과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금융지주회사 체제하에서 은행 자회사의 자본 적정성은 금융지주회사법 등의 핵심 관리 대상으로, 은행의 건전성 유지와 주주환원 정책 간 우선순위가 적절히 설정돼있는지 당국의 점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은행 노조는 앞서 김기홍 JB 금융지주 회장이 과도한 배당 요구를 하고 지역 은행의 공공성을 외면했다며 퇴임을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에도 광주은행 신종자본증권 발행 부당성 고발 민원을 접수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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