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뚫을 '치트키' 썼다… SK바사, 해외 매출 쓸어담을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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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뚫을 '치트키' 썼다… SK바사, 해외 매출 쓸어담을 준비 완료

위키트리 2025-12-30 16:0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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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는 18일 조봉준 부사장의 선임 소식을 공식화했다. 조 신임 실장은 지난 20여 년간 국내외 바이오 의약품 현장에서 상업 생산과 공정 기술 이전을 두루 거친 정통 제조 전문가다. 회사는 그가 가진 풍부한 실무 경험이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과 생산 역량 강화에 즉각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판단했다.

조봉준 부사장 / SK바이오사이언스

그는 LG화학 익산 공장과 오송 공장을 거치며 미생물 및 동물세포 기반의 바이오 의약품 원액 생산 전체를 총괄했다. 단순한 관리직을 넘어 신제품의 기술 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최적화 문제를 해결해 상업 생산을 궤도에 올리는 데 주력했다. 특히 오송 바이오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실험실 단계의 공정을 대규모 생산 시설로 확장하는 스케일업(Scale-up)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해 본 경험은 향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생산 라인 확장 전략에 중요한 자산이 될 전망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세계보건기구(WHO),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등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해외 규제 기관의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실사를 직접 대응했다.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향하는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영과 맞닿아 있는 지점이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각국 규제 기관의 인증이 필수적인 만큼, 그의 규제 대응 노하우는 회사의 글로벌 진출 속도를 높이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LG화학 이후의 행보도 생산 현장과 밀접했다.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바이넥스에서는 오송공장 생산부문장을 맡아 다국적 제약사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조직 운영 노하우를 쌓았다. 이어 진메디신에서는 유전자 치료제 생산 플랜트를 구축하고 초기 GMP 체계를 수립하는 등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인프라를 바닥부터 다지는 역할을 수행했다. 건국대학교 미생물공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분자미생물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학구적 배경이 현장 경험과 결합돼 전문성을 더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영입을 기점으로 백신을 포함한 주력 바이오 의약품 원액 생산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안동 L하우스의 제조 설비와 송도 글로벌 R&PD 센터의 연구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작업에 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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