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내달 1일까지 강원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극심한 한파가 예보됨에 따라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의 사전 관리를 당부했다.
비닐하우스의 손상된 부위는 신속하게 보수해 바람 피해와 열 손실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하고, 일교차에 의한 시설 내 안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창 개폐에 신경 써 생육 저하 및 생리장해 현상을 막아야 한다.
낡은 시설은 보강 지주를 설치하고, 느슨해진 하우스 밴드는 팽팽하게 당겨줘야 하며 온풍기 고장과 정전을 대비해 전기시설 점검을 병행해야 한다.
아울러 작물별로 적정 온도 관리를 하되, 야간 최저온도를 과채류는 12도 이상, 엽채류는 8도 이상 유지되도록 하고, 적정 습도를 유지하도록 환기해야 한다.
사과 등 과수는 나무 기둥에 과수 전용 흰색 수성페인트를 바르거나 볏짚을 1m가량 둘러 동해를 예방해야 한다.
관수시설은 동파의 우려가 있으므로 내부의 물을 완전히 빼야 한다.
유택근 기술보급과장은 30일 "한파특보에 따라 시설하우스, 인삼 시설, 노지 과수의 냉해가 우려되므로 사전에 가온 시설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피해 예방작업을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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