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가 협회 설립 27주년을 앞두고 향후 3년을 법정 여성경제단체로서 존재감을 확고히 하는 도약의 시기로 내다봤다. 박창숙 회장은 펨테크 산업 육성 예산 확보와 회원 확대, 사회공헌 성과를 짚으며 협회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2026년을 기점으로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회원 중심 운영, 조직 체계 정비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30일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협회 설립 만 27주년이 되는 해로 앞으로 3년은 협회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337만 여성기업과 9만 여성기업 확인업체를 대변하는 국내 유일의 법정 여성경제단체로서 협회의 위상을 다시 세우고 더 단단한 조직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올해를 회고하며 “정부 부처 중 최초로 '펨테크 산업 육성' 사업 예산을 확보했고 이 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 여성기업육성사업에 새롭게 포함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경기동부지회와 경북동부지회 신설, 회원 수 1만1000명 돌파 등 협회 외연이 확대됐고 경북 대형 산불 피해 지역에 5억1700만원 상당의 성금·물품 전달, 저소득 암환자 치료비 지원 등 나눔 활동도 활발히 이어갔다”고 전했다.
2026년 5대 주요 과제로는 △미래 성장동력 선도(펨테크 산업 육성,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개편) △여성기업 기초 체력 및 CEO 역량 강화(글로벌 프론티어, ADX 교육) △'연결과 확장'을 통한 성장 생태계 구축(정부·공공기관·협단체·대기업 협력 확대) △회원 중심 협회 운영(주니어보드, 업종별 네트워킹 강화) △화합과 통합을 위한 운영체계 정비(정관·규정 재정비, 공정·투명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올해는 '붉은 말의 해'로 드넓은 광야를 힘차게 달리는 적토마처럼 뜨거운 열정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여성기업의 더 큰 내일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여성경제신문 박소연 기자 syeon0213@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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