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2025-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2025년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홈팀과 원정 징크스 탈출을 노리는 원정팀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번리는 최근 본머스, 에버턴과 연달아 비기며 7연패의 사슬을 끊었지만 여전히 9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 있다. 스콧 파커 감독의 입지가 위태로운 가운데 19위라는 순위와 강등권 밖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승점 6점 차는 승리가 절실함을 보여준다. 홈에서 2승 2무 5패(7득점 10실점)를 기록 중인 번리는 최근 에버턴전 무승부로 홈 4연패를 마감하며 반등의 불씨를 지폈다. 징계에서 돌아온 한니발 메브리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결장하고 막심 에스테브와 조 워럴 등이 부상 의심 상태라 전력 누수가 우려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지난 박싱데이 맨유 원정에서 1-0으로 패하며 원정 징크스를 이어갔다. 후반전 압도적인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빈공에 시달리며 무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에디 하우 감독은 리그 14위라는 실망스러운 순위와 1승 3무 5패(7득점 11실점)라는 처참한 원정 성적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최근 공식전 원정 8경기 중 6패를 당했을 정도로 원정만 가면 작아지는 모습이다. 스벤 보트만, 키어런 트리피어 등 핵심 수비 자원들의 복귀는 내년 초에나 가능할 전망이라 이번 경기 역시 잇몸으로 버텨야 한다.
이번 경기는 ‘승리에 목마른 번리’와 ‘원정 승리가 절실한 뉴캐슬’의 대결이다. 양 팀 모두 부상 병동이라 정상 전력 가동이 힘들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뉴캐슬이 앞선다. 뉴캐슬은 이달 초 홈에서 번리를 2-1로 꺾은 기억이 있고 최근 터프 무어 원정 3연승을 기록 중이다.
뉴캐슬의 우위가 예상된다. 뉴캐슬의 원정 성적이 형편없지만 번리의 수비 밸런스 역시 좋지 않다. 뉴캐슬이 맨유전보다는 나은 결정력을 보여준다면 번리의 수비를 뚫고 2골 이상을 기록하며 승점 3점을 챙길 가능성이 높다. 예상 스코어는 0-2 뉴캐슬 원정 승리. 번리의 저항이 거세겠지만 결국 결정력 차이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